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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가은 "가수로 데뷔했지만 배우 꿈꿨다..부끄럽지 않게 활동할 것"(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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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심언경 기자]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부끄러워질 일이 없도록 임하고 싶어요."

가수 겸 배우 이가은은 지난 26일 OSEN과 프로젝트 앨범 '프로젝트10(PROJECT10)'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이가은은 2012년 애프터스쿨에 합류해 가요계에 입문했으나 뜻하지 않게 긴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 2018년 Mnet '프로듀스48'에 출연, 데뷔 이래 최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지난해 전 소속사 플레디스를 떠나, 현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가은의 매 순간은 변화와 도전이었다. 그의 열정과 의지는 소속사를 옮기고 나서도 변치 않았다. 웹드라마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것이다. 

이와 같은 이가은의 행보는 무대 위 그의 모습에 익숙한 팬들에게는 뜻밖이었다. 그러나 정작 이가은에게 배우 데뷔는 언젠가 반드시 이뤄낼 꿈이었다. 

이가은은 "어릴 적부터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보면서 자랐고 큰 위로를 얻었다. 그 영향으로 '나도 저렇게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쭉 생각했다.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배우에 대해 '꼭 언젠가는'이라고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이가은은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 촬영을 마치고,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이가은은 노래와 또 다른 연기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연기는 그에게 최근 가장 흥미로운 지점이었다.

"저는 인물의 감정 변화나 인물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이해하는 부분에 큰 흥미를 가지고 있어요. 연기는 이 사람이 어떤 감정의 변화로 이런 행동을 하는지를 확실히 알아야 하고, 그렇게 조금씩 그 인물이 돼가는 작업을 하더라고요. 그 부분이 저에겐 큰 매력이었어요. 그리고 연기를 통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또 살아보잖아요. 그 사람으로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건 정말 어렵지만, 어려운 만큼 저에게 큰 에너지를 줘요."

무대에서 브라운관으로 영역을 넓힌 이가은의 각오는 남달랐다. 이가은은 "늘 배운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열고 준비하고, 실전에서는 나를 믿자고 다짐했다. 나의 연기에 내가 확신이 없으면 다 들키게 돼 있더라. 늘 자만하지 않고 내가 틀렸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준비하고, 실전에서는 자신감을 갖고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가은은 배우 이가은만의 강점을 묻는 말에 의외의 답을 내놓았다. 이가은은 "저는 '쫄보'다. 단점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덕분에 신중함을 갖고 있다. 늘 조심하고 안 좋은 결과를 피하려고 열심히 노력한다"며 "극한 '쫄보'라서 포기도 못 한다. 포기했을 때 제가 후회할까 두렵다. 이 점이 무얼 하든 끝까지 끌고 가는 저의 강점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보는 사람에 따라 인상을 달리 보시더라. 얼굴이 어쩌면 평범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그 부분이 연기를 하는 데는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가수와 배우를 넘나들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할 준비를 마친 이가은이다. 이가은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태연 선배님의 '들리나요'를 커버한 앨범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또 작년부터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드리려고 연구하고 있다. 앞으로 더 공부해서 다양한 작품으로도 찾아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초에 팬미팅을 계획했었는데, 무기한 연기하게 됐다. 팬미팅을 통해서 팬분들께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얼른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또 더딘 속도로 작사 작곡을 하고 있다. 마음에 드는 곡이 언제 완성될지 알 수 없지만 제가 만든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가은은 언제나 든든히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가은은 "오랜 시간 응원해주시고 제 노래를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프로젝트10'을 통해서 노래하는 제 모습을 보고 싶어 하셨던 팬분들의 갈증을 해소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팬분들께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다양한 일들을 찬찬히 열심히 해갈 테니 쭉 함께해달라. 제가 도전하고 해내는 모습을 통해서 여러분도 힘을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란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높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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