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돌아서는 김수현에 서예지 "왜 도망쳐" 고함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6.29 06: 52

서예지가 고함을 질렀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문강태(김수현)에게 소리를 지르는 고문영(서예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강태(김수현)는 국회의원 권만수 아들 권기도(곽동연)의 자유로운 행동을 보면서  고문영(서예지)에게 "나 그냥 너랑 놀까"라며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미소를 짓던 고문영은 "위 뭐하고 놀까? 나 오늘 납치 잘 했으니까 칭찬해 줘. 안 말렸잖아"라며 미소지었다. 

이에 문강태는 "그냥 혼잣말이었다. 그리고 춤추고 노래하는 걸 어떻게 말리냐"고 대답했다.  권기도는 문강태에게  "오늘 다 이뤘어. 누나한테 뭐라고 하지 마라. 나 오늘 제일 신났어"라며 행복해하며 정신병원으로 향했다.
문강태와 고문영 역시 함께 정신병원으로 향했다. 고문영은 문강태에게 "네가 내 차 안 탔으면 납치하려고 했다. 원하면 말해. 납치해서 버라이어티하게 놀 게 만들어 줄게. 아담 보며 부러워했잖아"라고 제안했다. 
이에 문강태는 "괜찮다"고 대답했고 고문영은 "도망치고 싶은 얼굴 하고 있을 때 들고 튀어줄게 기대해"라고 이야기했다. 
병원에 가는 길에 휴게실에 도착한 두 사람은 컵라면을 함께 먹었다. 그 시각 출판사 대표 이상인(김주헌)은 고문영이 쓴 책 좀비 아이가 가처분 신청이 받아졌다는 말에 "이거 다 반품하면 되겠냐"라며 헛웃음을 지었고 따라 웃는 유승재(박진주)에게 "지금 회사 다 말아먹게 생겼다. 웃음이 나냐.  너 나가"라며 좌절했다. 
이어 문강태에게 전화를 걸어 "혹시나 우리 고 작가가 탐 난다, 예쁘다 그런 말 들은 적 있냐며 "걔가 한다는 탐난다는 말은 배고프단 말이고, 지금 초초초 비상사태다. 지금 내려가고 있으니 부디 잘 살아 있어라. 행운을 빈다"며 전화를 끊었다.  
끊고 난 후 문강태는 고문영에게 "출판 정지 먹었다며 혹시 지난번 병원일 때문에 그랬냐"며 물었고 고문영은 "설마 욕하고 싸웠다고 내용이 잔인해서 그래"라며 담담하게 대답하며"네가 직접 읽어 봐"라고 대답했다.  이에 문강태는 "내가 애냐. 동화 읽을 시간 없다"고 말했고 고문영은 "내 눈에는 애다. 애"라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라면을 먹고 병원으로 가는 길에 두 사람은 가족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문강태는 자신의 가족사를 알고 있는 고문영에 놀랐고고문영은 "내가 좀 뒤로 알아봤다"며 가족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았다. 
가족과 사람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고문영의 모습에 문강태는 "차 세워"라고 말한 뒤 차에서 내렸다. 이어 "남들이랑 다른 사람인 걸 잠깐 까먹었다. 나도 모르게 너한테 뭘 기대했었나 봐. 이제 없어졌어" 라며 길을 나섰다. 이에 고문영은 "사랑해. 사랑해 강태 씨"라고 고백했다. 
고문영의 말에 진정성을 느끼지 못한 문강태는 가던 길을 계속 걸어갔고 고문영은 "또 도망치냐. 사랑한다는데 왜 도망쳐"라며 소리를 질렀다.이어 "분위기 잘 타다가 왜 새. 정신에 문제가 있나. 대체 어느 포인트에서 빡 친거야"라며 분노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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