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까지 110구 무실점’ 巨人 산체스, 9회 등판→4연속 안타 2실점…시즌 3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18 21: 03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앙헬 산체스가 119구를 던지며 시즌 3승을 따냈다. 요미우리의 아쉬운 투수 교체로 자칫 승리에 실패할 뻔 했다. 
산체스는 18일 요코하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8회까지는 단 1안타만 허용하고 무실점,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다. 그러나 110구를 던지고도 4-0으로 앞선 9회에도 등판, 승리를 날릴 뻔 했다. 9회 4연속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내주고 무사 1,2루에서 교체됐다. 구원 투수가 2사 만루에서 삼진을 잡으며 4-2 승리를 지켜냈다. 
1회 유격수 땅볼, 유격수 땅볼, 투수 땅볼로 삼자범퇴. 2회는 2루수 땅볼, 2루수 땅볼, 헛스윙 삼진. 3회는 유격수 직선타 아웃, 헛스윙 삼진, 헛스윙 삼진으로 퍼펙트를 이어갔다. 

4회 헛스윙 삼진 후 외국인 타자 소토를 볼넷을 내보내 퍼펙트가 깨졌다. 그러나 이후 좌익수 뜬공, 투수 땅볼로 노히트는 이어갔다. 5회 1루수 땅볼 아웃, 좌익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무실점이 계속됐다. 
6회 1사 후 9번타자 오토사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노히터가 깨졌다. 기록이 깨졌지만 산체스는 외야 뜬공과 삼진으로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7회 1루수 뜬공 아웃, 1루수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위력적인 피칭이 이어졌다. 7회까지 96개의 공을 던진 산체스는 8회는 3타자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8회까지 110구를 던진 산체스는 9회초 공격에서 2사 1,3루에서 대타로 교체되지 않고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주자들이 더블 스틸을 시도하다 3루 주자가 아웃됐다.  
그리고 산체스는 4-0으로 앞선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미 110구를 던졌지만, 하라 감독은 투수 교체를 하지 않았다. 산체스는 9회 연속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소토에게 152km 직구를 던졌다가 2타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로페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가 계속됐다. 
119구를 던진 상황. 그러자 하라 감독은 산체스를 내리고 불펜 투수 나카가와를 올렸다. 나카가와는 뜬공 2개로 2아웃을 잡은 후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삼진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최근 2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됐던 산체스는 8이닝 9탈삼진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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