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호중X진성 각별한 선후배愛→사랑꾼 오지호→홍진영 단독 '컴백' 예고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7.27 07: 56

'미우새에서 진성과 김호중이 트롯 인생사 평행이론을 전한 가운데, 오지호가 사랑꾼 면모를 보이며 아내사랑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전해진 가운데 오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탁재훈과 이상민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제주도 여행에 임원희와 정석용도 합류했다. 탁재훈은 혼자사는 제주도 집을 공개, 동생들을 위한 깜짝 요리를 준비했다. 도리조림과 도다리 세꼬시, 그리고 제철맞이한 성게알까지 푸짐하게 차렸다. 제주도에선 한치라며 쫄깃한 한치회까지 푸짐함을 더했다. 

탁재훈은 "정석용 처음 보는데 매력이 있다"며 좋아하면서 매력부자 정석용의 이상형을 물었다. 정석용은 "예쁜 여자 좋아합니다"고 솔직하게 대답해 폭소하게 했다. 탁재훈은 정석용의 첫키스를 질문, 고등학생 때 사귄 적 없다는 말에 이상민과 탁재훈은 "정말 대박이다"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임원희는 "그게 왜? 난 대학 복학해서 첫키스했다"고 했다. 롤러스케이트장 어렸을 때가도 남자들끼리만 갔다고. 이에 이상민과 탁재훈은 "너네 정말 착했다"고 했고, MC 신동엽은 "살아온 삶의 궤적이 정말 다르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트롯 낚시꾼으로 김호중과 진성이 그려졌다. 다이어터 파바로티로 김호중이 등장, 트롯신 진성과 낚시터에서 단둘이 시간을 가졌다. 모처럼 쉬는 날 함께 여유를 즐긴 두 사람, 김호중은 진성에게 "정말 함께 오고 싶었다"며 기뻐했다. 
진성은 예전보다 갸름해졌단 김호중에게 "그렇게 눈에 띄진 않는다"면서 "음식을 한 순간에 끊으면 봉이 와, 다이어트도 심리전인 것 같다, 정신싸움에서 져버리면 안 돼, 다이어트를 하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고 했다.  
김호중은 간헐적 다이어트를 선언, 진성은 김호중에게 "다이어트 성공하면 대한민국 미남의 표본될 것"이라며 응원, 덕담식 응원이 끝나자마자 김호중은 초코파이를 넣은 믹스커피를 만들었다. 밥 한공기 수준의 카페모카를 만들었고, 진성은 모카를 알아듣지 못하며 계속해서 "목화"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맛을 보며 "살로가는 듯한 느낌"이라 했고 김호중은 "소변으로 나와 살 안 찔 것"이라며 기적의 다이어트 논리로 웃음을 안겼다. 김호중은 "먹고 기분 좋으면 건강식, 그래서 0칼로리"라면서 "낚시터에 오는 이유"라며 그야말로 다이어터 김호중의 정신승리를 보였다. 
이 가운데 김호중은 "학창시절 공부랑 담쌓고 살아, 어린시절 환경이 창피했다"면서  "학교다닐 때 돈을 빨리 벌고 어른이 되어야겠다 느껴, '태클을 걸지마'란 노래는 정말 내 인생 얘기같다"며 '어떻게 살았냐고 묻지마라'는 가사그 특히 자신이 하고 싶던 이야기라 했다. 
진성은 "무명시절 찌들 때 쓰던 곡, 아버지 무덤에서 쓴 곡이 '태클을 걸지마'고 내 인생의 뒤안길인 가사다"면서  힘들었던 설움을 담은 곡이라 했다.  게다가 2016년엔 림프종에 심장 판막증 등 암까지 걸렸다는 진성은 "아픈 추억이 있어 새로운 세상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다"며 더욱 낙천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호중은 10년 전 녹음한 진성의 노래를 틀더니 "이걸 들려드릴 줄 꿈에도 생각 못 했다"면서 "진성 선배 덕에 내 이름을 알려, 선배님 내게 잊을 수 엇는 존재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조각미남 오지호가 게스트롤 출연했다. 이국적인 외모에 대해 母벤져스들이 모두 눈을 떼지 못했다. 오지호에게 MC들은 "이모 덕을 어릴 때부터 많이 봤을 것 같다"고 하자, 오지호는 "식당가면 반찬을 더 줬다"면서 "지금까지 쭉"이라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MC 신동엽은 아내도 잘 챙겨주는지 질문, 오지호는 "아내가 참 잘해줘, 근데 말을 어떻게 이어가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어디 나가면 옷을 잘 챙겨줘, 마음에 안 들어도 아내 말따라 잘 입는다"고 답했다. 
아내가 가장 무서울 때에 대해선 "아내가 '왜?'라고 물을 때다"면서 "젊었을 때 주로 한 턱 쏘는 스타일, 이제 돈을 내면 왜 오빠가 내냐고, 왜 그래?라고 물으면 일단 분위기 봐야한다"고 말했다. 
MC 신동엽은 "사실은 정말 사랑꾼, 인생의 1순위는 아내라고 말할 정도"라 하자 母벤져스들은 "안 그러면 혼날 것 같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에 서장훈은 "1순위는 아내지만 혼자 있고 싶을 때는 매일이라고 하더라"고 하자 오지호는 "내가 그렇게 대답한지 몰랐다"면서 "매일 아내가 1순위라고 한 거 아니냐, 매일매일 아내가 1순위란 뜻"이라며 재치있게 빠져나갔다.
MC들은 다시 태어나도 아내와 결혼할 것인지 기습 질문했다. 오지호는 "그렇다"며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정석 대답으로 모두를 설레게 했다. 
한편, 예고편에선 홍진영 집을 방문한 김희철, 탁재훈, 이상민, 김종국, 임원희 등이 그려졌으며, '미운 오빠들'이란 부제로 컴백을 알렸다. 무엇보다 악플의 고충으로 논란이 되었던 친언니 홍선영 없이 출연할 것이라 예고되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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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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