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IL' KT, 이홍구 등록…이강철 감독, "방망이 소질 있어" [오!쎈 잠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8.15 16: 00

"이제는 자기 하기 나름인 것 같다."
KT 위즈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7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T는 박경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박경수는 전날 수비 도중 좌측 고관절 부분에 통증을 느끼면서 9회 교체됐다. 이강철 감독은 "일단 주말이라 MRI 검사를 받지 못해서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에 앞서 SK에서 KT 이적된 이홍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박경수가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KT는 13일 SK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홍구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확대엔트리 시행인 18일 등록할 예정이었지만, 빈 자리가 생기면서 곧바로 등록했다. 이홍구는 곧바로 7번-포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홍구의 트레이드 카드였던 오태곤이 전날(12일) 경기에서 3안타로 활약한 만큼 이강철 감독도 이홍구를 향한 기대를 했다. 이강철 감독은 "어제 연습 때 하는 것을 보니 방망이 치는 것에 소질이 있었다. 올해보다는 연습을 많이 해서 내년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이)홍구가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대타 카드로도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기회는 있을테니 이제는 이홍구가 하기 나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KT는 조용호(좌익수)-김민혁(지명타자)-로하스(우익수)-강백호(1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이홍구(포수)-박승욱(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강철 감독은 "어제 (유)한준도 긴 경기를 뛰어 휴식을 주려고 한다"라며 "또 두산 선발 이승진이 왼손타자 상대로 좋지 않아서 (김)민혁, (조)용호를 모두 내보낸다"라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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