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인 남지민, 팔꿈치 뼛조각-측부인대수술 '1년 재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8.15 17: 43

한화 신인 투수 남지민(19)이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한화 구단은 15일 남지민의 수술 계획을 공지했다. 지난 4일 우측 팔꿈치 통증을 느낀 남지민은 검진 결과 뼛조각 사이즈 비대로 인해 통증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의 소견에 따라 뼛조각 제거 및 손상된 측부인대재건술을 함께 받기로 결정했다. 
오는 17일 서울 김진섭정형외과에 입원, 18~19일 양일에 걸쳐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수술 후 재활에는 약 1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올 시즌은 이대로 마감, 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한화 남지민이 자체 홍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부산정보고 출신 우완 정통파 남지민은 청소년야구대표팀 출신으로 올해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시즌 전 1군 캠프에서 잠재력을 뽐내며 올림픽 야구대표팀 예빈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1군 등판 없이 2군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3.38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입단 당시 메디컬 테스트에서 남지민의 뼛조각을 발견했다. 철저한 관리 속에 훈련했지만 상황에 따라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구단에서도 수술 가능성을 인지했고, 향후 재활을 통해 본격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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