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오, 신작 '오페라' 히로시마 국제 애니메이션 최초 공개.국제적 러브콜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8.19 15: 51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젊은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 오 (오수형)’의 신작 ‘오페라(OPERA)’가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손꼽히는 ‘히로시마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이하 히로시마)’에서 19일부터 공식 경쟁작으로 세계 최초 상영된다.
에릭오 감독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픽사(PIXAR)에서 ‘도리를 찾아서’, ‘인사이드 아웃’, ‘몬스터 대학교’등 작품에 직접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애니메이터이자, 자신의 독립 단편 작품 ‘The Dam Keeper(댐 키퍼)’를 통해서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 애니메이션 단편 부문 후보로 오르기도 한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또한 단편작 ‘The Dam Keeper’를 TV시리즈 ‘Pig : The Dam Keeper Poem(피그 : 더 댐키퍼 포엠)’로 제작하여, 2017년 NHK 방영, 2018년 ‘애니상(Annie Award)’ 특별 애니메이션 부분 작품상 후보에 오른데 이어, ‘애니메이션 계의 칸 영화제’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안시(Annecy)’에서 한국인 최초로 TV 프로덕션 부문 최고상인 ‘크리스탈(Cristal)’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BANA 제공

이번에 ‘히로시마’에서 공개되는 ‘에릭오’ 감독의 신작, ‘오페라’는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로 기획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인류 역사의 계층, 문화, 종교, 이념 간의 갈등을 담은 압도적인 스케일의 작품으로, 픽사 등 미국 현지의 많은 스텝들이 참여하여 무려 3년여의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이번 작품 ’오페라’는 영화제 상영을 위한 9분 길이의 극장 상영본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중 ‘히로시마’를 비롯하여, ‘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자그레브 애니마페스타’에도 동시에 경쟁작으로 선정되면서 작품성을 세계적으로 입증받았으며,  ‘오덴세 국제 영화제’, ‘뉴욕 애니메이션 블락 파티’, ‘블라디보스토크 국제 필름 영화제’, ‘체코 애니필름’ 등 많은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들에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오는 9월에는 오스트리아의 세계최대규모의 미디어아트 컨퍼런스 ARS Electronica에서 8K 사이즈의 압도적인 스케일로 상영되고, 에릭오 감독이 직접 30분의 강연을 할 예정이다.
‘에릭오’ 감독의 신작 ’오페라’의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는 내년 초 서울에서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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