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샌즈, NPB 진출 첫 연타석포 폭발...시즌 10~11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8.27 21: 03

한신타이거즈 제리 샌즈(33)가 데뷔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 
샌즈는 27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주니치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화끈한 역전 스리런포와 솔로포를 잇따라 쏘아올렸다. 일본 데뷔 첫 해에 두 자리 수 홈런에 도달했다. 
4번 좌익수로 출전한 샌즈는 0-2로 뒤진 4회말 1사2,3루 두 번째 타석에서 작년 11승 투수이자 올해 평균자책점 2.36를 기록 중인 주니치 선발 우완 야나기 유야와 상대했다. 

볼카운트 2-0으로 유리한 가운데 3구 한복판 직구를 받아쳐 고시엔 구장의 가장 깊숙한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단숨에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샌즈는 이 홈런으로 일본프로야구 데뷔 첫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했다. 
샌즈의 홈런포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4-2로 앞선 6회말 1사후 야나기의 7구 컷패스트볼을 그대로 통타해 왼쪽 관중석 중단에 꽂히는 화끈한 솔로홈런을 날렸다.
샌즈는 2월 29일 시범경기에서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지만 정규리그에서는 처음이다. 이날 4타점을 수확해 37타점으로 늘렸다.  
한신은 샌즈의 2홈런을 앞세워 6-3으로 승리, 승률 5할(27승27패)에 도달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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