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강다니엘x제시 대기실 습격→딘딘母 눈물의 저녁 대접까지[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8.30 19: 51

‘1박2일’ 여름방학 특집이 풍성하게 꾸려졌다. 무엇보다 다음주에는 단체 군무까지 도전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인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은 추억을 회상한 여름방학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뮤직뱅크’ 대기실 습격부터 어머니 저녁식사 대접까지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멤버들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뮤직뱅크’의 대기실을 찾아가 일명 ‘방판소년단’으로 변신했다. 수박을 판매하기 위해 신관으로 모인 것. 하지만 이들이 시작부터 실수를 범했다. KBS별관으로 갔어야 했는데 잘못 파악해 신관으로 가서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이들은 “시간이 없다”고 크게 걱정하면서, 급하게 차를 타고 별관에 도착했다. 멤버별로 각각 흩어져 가수들의 대기실을 찾았다. 먼저 딘딘은 가수 에릭남의 대기실로 들어가 수박 판매를 시도했다.
그런가 하면 연정훈은 가수 강다니엘의 대기실에 습격해 어렵사리 수박 판매를 시도했다. 이날 연정훈이 “1박~”을 외치자, 강다니엘은 자동적으로 “2일~”이라고 화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강다니엘은 “저도 모르게 자동적으로 나온다”고 말하며 웃었다.
연정훈은 “여름방학 특집을 맞이해서 제가 이렇게 얼굴을 꾸미고 오게 됐다. 마침 오늘 ‘뮤직뱅크’ 생방이 있어서 찾아오게 됐다”라며 “부탁드릴게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수박 얘기를 꺼냈다. 
이어 강다니엘은 “수박을 사겠느냐"는 물음에 “사야죠”라고 단박에 답한 뒤 “근데 요즘 수박 시세가 얼마인지 모르겠다”면서도 종이에 자신이 생각한 금액을 적어냈다. 강다니엘은 “수박을 사본 적은 있는데 마지막에 산 게 12년 전, 초등학교 6학년 때 할머니 심부름으로 사봤다”고 회상했다.
같은 시각 라비는 아이돌의 신곡 챌린지에 참여했고 그의 노력을 높게 산 걸그룹 (여자)아이들은 “십만 원”이라는 높은 가격을 써냈다. 연정훈이 찾아갔던 강다니엘은 “9만 원”을 적었다. 이에 멤버들은 “10만 원을 받는 건 무리니 할인해서 1만 원에 팔자”고 입을 모았다. 
(여자)아이들은 현금으로 십만 원을 들고 멤버들을 찾았다가 “만 원”이라는 말에 당황했다. 이들은 라비와 컬래버레이션 댄스를 선보인 뒤 대기실로 돌아갔다.
한편 여름방학 특집으로 어릴 때를 회상하며 딘딘의 집으로 향했다. 초등학교 시절, 방학 때 친구들의 집에 자주 놀러다녔던 것을 떠올린 것. 멤버들은 딘딘의 어머니에게 효도하기 위해 그의 어머니가 좋아하는 메뉴로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딘딘을 포함한 여섯 아들들이 딘딘의 어머니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한상을 크게 차렸다. 김종민은 “제가 음식을 못 하는데 감바스를 준비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에 딘딘의 어머니는 “그림도 못 그리시는데 감사하다. 제가 새우를 좋아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딘딘의 어머니는 “무조건 맛있을 거 같다”며 자신이 맛 평가하기를 조심스러워했지만, “그래도 안 할 순 없다”고 숟가락을 들었다. 연정훈이 만든 토마토 리조또를 맛보며 “정말로 맛있다. 토마토 소스가 많이 들어가면 시큼한데 적당량이 들어갔고 조개살도 맛있다. 앞으로 리조또를 사랑할 거 같다”고 했다. 
딘딘의 어머니는 “요즘 사람들이 알아봐서 힘들다”고 말해 멤버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에 딘딘은 “제가 웃긴 얘기를 해드리겠다”며 “어느 날 엄마에게 3번 연속으로 전화가 와서 녹화중 받았더니, 엄마가 ‘젊은 여자가 따라오는데 사인을 해줘야 하나 사진을 찍어줘야 하나?’라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그날 너무 화가 났다. 집에 무슨 일이 생긴 줄 알았다”라고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딘딘은 깊은 효심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덩달아 개그맨 문세윤, 가수 라비까지 눈시울을 붉혔다. 
연정훈은 자식에 대해 “말로는 표현 못하는 감정"이라며 “아이가 혼자 너무 재미있게 장난감을 갖고 놀고 있다. 근데 나는 멀리서 그 모습만 봐도 슬프다”라고 부모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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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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