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챔' 방탄소년단, 놀랍지도 않은 '출연無' 1위..'Dynamite'로 거침없이 3관왕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9.02 19: 22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르며 세계를 제패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출연 없이 '쇼챔' 9월 첫째 주 1위를 차지했다.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쇼! 챔피언'(이하 '쇼챔')에는 (여자)아이들의 '덤디덤디', 크래비티의 'Flame', ITZY의 'Not Shy', 박진영의 'When We Disco(Duet with 선미), 방탄소년단의 'Dynamite'가 1위 후보에 오른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영광의 트로피를 안았다.
지난달 21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Dynamite'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 장르로, 팬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중독성을 자아내는 흥겨운 리듬에 방탄소년단의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더해졌다.

이날 다섯장은 '시선고정'으로 '핫'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다섯장은 MBC 예능프로그램 ‘최애 엔터테인먼트’ 1호 그룹으로, 장윤정이 직접 발탁하고 프로듀싱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시선고정'은 영탁의 ‘찐이야’, 송가인의 ‘가인이어라’, ‘서울의 달’ 등을 작업한 작곡가 알고 보니 혼수상태의 곡으로, 영화 ‘007’ 콘셉트의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훈훈한 비주얼로 눈길을 끈 다섯장은 흥겨운 노래에 맞춰 유쾌한 퍼포먼스를 펼쳐 여심을 저격했다.
크래비티는 화이트 컬러의 슈트를 입고 무대에 올라, 신곡 'Flame' 무대를 선보였다. 'Flame'은 역동적인 멜로디 라인에 파워풀한 멤버들의 보컬, 랩 라인이 어우러진 곡. 크래비티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안정적으로 펼쳐 시선을 잡아끌었다. 
이날 엔딩 원샷에 도전하게 된 가수 역시 크래비티였다. 크래비티의 엔딩 요정은 무대에서 '불꽃을 표현한 Cool Sexy'를 선보이기로 해 기대를 모았다. 엔딩 요정으로 당첨된 형준은 성냥을 불을 붙여 끄는 시늉을 한 뒤 손부채질을 해 깜찍한 매력을 발산했다.
원어스는 'TO BE OR NOT TO BE'로 전매특허 칼군무와 스토리텔링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TO BE OR NOT TO BE'는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스스로 운명을 선택해 나가는 삶을 향한 원어스의 뜨거운 생명력을 담아낸 노래. 원어스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강렬한 안무로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놀라운 성장을 실감케 했다. 
전지윤은 'BAD'로 치명적인 섹시미를 발산했다. 'BAD'는 세련된 비트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인 곡. 배신당한 여성의 분노를 섬세하고 사실적인 감정선으로 그려낸 안무가 인상적이다. 전지윤은 매혹적인 음색과 몽환적인 퍼포먼스로 데뷔 11년 차다운 무대를 완성했다.
이번에도 독보적인 콘셉트로 돌아온 KARD는 'GUNSHOT'으로 '말의 힘'을 노래했다. 'GUNSHOT'은 '말은 누군가의 삶에 빛을 밝혀줄 수도 있고, 누군가의 삶을 점점 병들어가게 할 수도 있다'라는 내용을 노랫말에 직관적으로 녹여낸 곡이다. 
이날 '쇼챔'에는 에이티즈, 온앤오프, KARD, 드림캐쳐, 에릭남, 원어스, 전지윤, 크래비티, 다섯장, 체리블렛, 온리원오브, 동키즈, 써드아이, ENOi, 세븐어클락, NTX, 김장훈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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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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