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염경엽 감독 검진 소견 놓고 내부 회의...8일 복귀 여부 결정"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07 18: 24

SK 구단은 염경엽 감독의 병원 검진 결과를 놓고 내부 회의를 통해 염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다. 
SK 구단은 7일 오후 "감독님 진단 결과에 따라 병원 소견을 가지고 내부 협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구단 내부 회의를 거쳐 염 감독의 복귀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SK 구단은 8일 염 감독의 복귀 여부와 거취에 대해 결정할 계획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약 2달 만에 사령탑으로 복귀했지만, 일주일도 되지 않아 다시 몸에 이상이 생겼다. 염 감독은 지난 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건강이 악화돼 중앙대병원으로 이송됐다. 

1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2달만에 현장 복귀한 SK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염 감독은 6일 오전부터 기력이 없어 야구장에 늦게 도착했다. 감독실에서 안정을 취했지만 몸 상태가 경기를 이끌기 힘들다고 판단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염 감독은 지난 6월 25일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 도중 덕아웃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2개월 넘게 쉬면서 건강 회복에 시간을 보냈고, 지난 1일 인천 LG전을 앞두고 팀에 복귀했다.
그러나 하위권에 처진 SK는 연패 늪에 빠지면서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3연패 중이던 팀은 염 감독 복귀 후 5일까지 내리 5연패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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