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진가’ 류현진, 토론토 선발승의 50% 책임지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10 18: 05

 지난 겨울 4년 8000만 달러에 FA 계약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에이스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다. 
토론토가 류현진을 영입한 것은 1선발로 마운드를 이끌어 주기를 기대했다. 토론토는 지난 해 무려 21명 투수가 선발로 등판했고, 단 3명 만이 100이닝을 넘겼다. 올해 토론토 마운드 재건에 중심은 류현진 영입이었다. 
류현진은 9경기(48이닝)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9위. QS를 네 차례 기록했다. 미국의 각종 매체에서는 1선발 류현진의 기여도를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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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토론토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25경기에서 17승을 거뒀다. 그러나 선발승은 적다. 올 시즌 43경기를 치른 토론토는 선발진 승패는 6승 4패다. 류현진이 3승(1패)으로 절반을 거뒀다. 나머지 선발승은 테너 로어크가 2승, 트레이드로 합류한 타이후안 워커가 1승을 거뒀다. 
경기 중후반 1점 차로 승패가 갈리는 경기가 많기 때문이다. 토론토는 43경기 중 1점차 경기가 절반에 가까운 21경기였다. 1점차 경기에서 12승 9패. 
토론토는 전체적으로 마운드가 지난해보다 탄탄해졌다. 토론토는 팀 평균자책점 3.90으로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6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는 4.79로 8위였다. 지난해 선발 평균자책점 5.25에서 올해는 4.57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진에서 류현진이 경기당 평균 5이닝 이상을 던지며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10일 경기에서 4이닝(68구 2실점) 만에 교체된 것에 불만을 드러낸 로어크는 올 시즌 8경기 선발 등판해 35⅓이닝을 던졌다. 2승 1패 평균자책점 5.60이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맷 슈메이커는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는데, 25⅔이닝을 던졌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워커가 3경기 15⅔이닝으로 평균 5이닝 남짓 던지고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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