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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뮤뱅' 출연없이 1위..원호∙유아∙김남주 솔로 데뷔→슈퍼주니어-D&E 컴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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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방탄소년단이 '뮤직뱅크'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방탄소년단은 슈퍼주니어-D&E를 제치고 9월 둘 째주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뮤직뱅크'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1위 소식에 아미(팬클럽)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신곡 'Dynamite(다이너마이트)'는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BTS 글로벌 파워'를 증명했다. 지난 10일 오후에는 KBS 1TV 간판 뉴스 '뉴스9'에 출연해 이소정 앵커와 단독 대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오는 14일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하며 17일(한국시간)에는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19일에는 대규모 음악 축제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iHeartRadio Music Festival)'에 출연해 'Dynamite(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뮤직뱅크'는 슈퍼주니어-D&E 컴백 스테이지는 물론, 핫 솔로 데뷔 릴레이로 '종합선물세트'같은 무대를 완성했다. 솔로 데뷔한 아티스트만 무려 세 팀. 가장 먼저 '청순돌'에서 '섹시 여전사'로 파격 변신한 에이핑크 김남주는 지난 7일 발매한 첫 번째 싱글앨범 'Bird'로 돌아왔다. 

김남주의 신곡 'Bird'는 솔로로 데뷔하는 김남주의 거침없는 날갯짓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은 곡으로 에이핑크와 다른 강렬하고 파격적인 모습을 표현했다. 김남주의 새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다고. 특히 'Bird'에는 (여자)아이들 소연이 참여해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지금 가는 길이 낭떠러지라도 내가 사랑하는 것 또는 꿈에 대해 주저하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김남주의 의지를 가사에 녹여냈다. 

'Bird' 안무도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바로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의 수석 안무가 리아킴을 비롯해 예지킴, 유진킴 등이 참여해 탄생시킨 결과물이기 때문. 앞서 김남주는 자신의 어린 시절 댄스 선생님이었던 리아킴과의 남다른 인연과 함께 단발 헤어 변신에 '리틀 리아킴'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뮤직뱅크' 김남주는 "늘 우리 에이핑크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나의 솔로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늘 감사하다. 사랑합니다"라며 'Bird'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또한 김남주는 'Bird' 작업에 참여한 (여자)아이들 소연을 언급하며 "'뮤직뱅크'가 맺어준 인연이다. '뮤직뱅크' 자판기 앞에서 협업을 부탁드렸다"고 고백했다.

첫 미니앨범 'Bon Voyage' 타이틀곡 '숲의 아이(Bon Voyage)'로 솔로 데뷔한 오마이걸 유아도 '뮤직뱅크'를 찾았다. 유아는 본격적인 솔로 무대에 앞서 '뮤직뱅크' 대기실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마이걸 유아는 "미라클, 안녕. 난 도시 생활 5일차 숲의 아이 유아야"라며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늘 아린이가 보고싶었는데 오늘은 아린이를 볼 수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는 유아는 "'숲의 아이'는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사운드가 진행되다가 중간에 정글 사운드로 변환된다.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곡이다"라며 신곡을 소개했다. "역시 퍼포먼스다. 우선 골반과 어깨와 팔을 이용해 리듬을 타주면 된다"며 신곡 '숲의 아이' 포인트 안무를 자랑하기도. 

'뮤직뱅크' 오마이걸 유아는 '숲의 아이'와 함께 수록곡 '자각몽(Abracadabra)'도 준비했다. 

'멀티 아티스트'로 도약한 원호도 빼놓을 수 없다. 원호는 지난 4일 첫 번째 미니앨범 PART.1 'Love Synonym #1 : Right for Me'를 발매했다. 'Love Synonym'은 사랑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려 글로벌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원호의 다짐으로 타이틀곡 'Open Mind'와 선공개 곡 'Losing You'를 포함한 5곡의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했다.

원호의 신곡 'Open Mind'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일렉트로닉 팝 곡으로 원호의 섬세한 보컬이 눈길을 끈다. 또한 원호는 자신의 솔로 데뷔를 기다려준 국내, 해외 팬들 모두와 소통하기 위해 'Open Mind'를 한영 버전으로 출시했다. 특히 원호는 미국 유명 매니지먼트사 매버릭(MAVERICK)과 계약하며 글로벌 활동까지 예고한 상황. 원호는 미국 현지 프로듀서들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정조준한 원호가 앞으로 어떤 색다른 시도로 글로벌 팬들을 매료시킬지 기대된다. 

'뮤직뱅크'에 출연한 원호는 탈색 헤어스타일과 복근을 강조한 셔츠 패션으로 특유의 남성미를 과시했다. 또한 원호는 댄서들과 하나가 된 듯한 칼군무와 여심을 홀리는 심쿵 미소, 한 편의 뮤지컬같은 퍼포먼스로 '뮤직뱅크' 시청자들의 심장을 뒤흔들었다. 

치명적인 배드 가이로 변신한 슈퍼주니어-D&E는 지난 3일 네 번째 미니앨범 'BAD BLOOD'로 컴백했다. 신곡 'B.A.D'는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을 'BAD'라는 반어법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슈퍼주니어-D&E의 미니앨범 1~3집 타이틀곡을 직접 만들었던 동해의 자작곡이다.

슈퍼주니어-D&E는 "대단한 일이 일어났다. 엘프(팬클럽)가 큰 선물을 주신 것 같다"며 1위 후보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신곡 'B.A.D' 작업에 참여한 동해는 "엘프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봤다. 굉장히 치명적이니까 조심하세요"라며 신곡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은혁은 "동해의 빛나는 외모, 나의 매력적인 춤선, '뮤직뱅크'의 MC 수빈과 아린"이라며 'B.A.D' 관전 포인트를 손꼽았다. 1위 공약에 대해선 "무대에 베드를 놓고 누워서 앵콜을 하겠다. 수빈이와 함께"라고 밝혀 수빈을 당황케 만들었다. 수빈은 "리허설 땐 이런 거 안 하셨는데 짓궂으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한편, 이날 KBS 2TV '뮤직뱅크'에는 3YE(써드아이), ATEEZ, CLC, 크래비티(CRAVITY), DAY6(Even of Day), ITZY, OnlyOneOf, 에이핑크 김남주, 김장훈, 러블리즈, 루나솔라, 비오브유(B.O.Y), 빈시트, 사우스클럽, 슈퍼주니어-D&E, 원호, 오마이걸 유아, 이은상, 하은 등이 출연했다.

/seunghun@osen.co.kr

[사진] KBS 2TV '뮤직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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