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탐정' 박주현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매력 만점' 공선지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9.30 15: 38

‘좀비탐정’의 배우 박주현이 거침없는 ‘깡다구’의 소유자 ‘공선지’에 완벽 동화됐다.
박주현은 KBS2 월화예능드라마 ‘좀비탐정’(극본 백은진, 연출 심재현, 제작 래몽래인)에서 시사 고발 프로그램 작가 공선지 역으로 분해, 섬세한 표정 연기부터 파워풀한 생활 액션까지 선보이며 코믹 좀비물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앞서 ‘좀비탐정’ 3, 4회 방송에서는 박주현이 좀비 최진혁(김무영 역)과 첫 의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특급 공조 수사를 펼치며 시선을 뗄 수 없는 명장면이 이어졌다. 예리한 촉을 총동원한 인터넷 사용 기록 분석으로 의뢰인의 딸 김윤주(권영은) 행적을 찾아내는가 하면, 망원경으로 단식원 내부를 살핀 뒤 잠입한 김무영(최진혁)에게 타겟 위치를 알려주는 등 환상의 티키타카로 탐정의 수사력을 자랑한 것.

방송화면 캡쳐

특히 박주현은 최진혁과의 첫 만남 장면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케미스트리로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회 방송에서 으스스한 한밤 중 우연히 만난 좀비 최진혁(김무영 역)과 웃지 못할 해프닝을 만들어낸 것. 박주현은 그를 알코올 중독자로 오해해 현금 5000원을 쥐어주는 엉뚱한 면모로 보는 이들의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저격했다.
또한 박주현은 온몸을 내던지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1회에서 범인의 단서를 포착하기 위해 높은 담벼락 끝에 매달리는가 하면, 범죄를 합리화 시키는 아동 성추행 전과자의 안면을 가격해 시원한 사이다 장면을 선사했다. 하지만 정의구현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깡다구와는 달리, 생활비도 내기 빠듯한 형편 탓에 친언니 공선영(황보라 분)의 구박데기로 전락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렇듯 박주현은 공선지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섬세한 연기력뿐만 아니라 유쾌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열연으로 다른 배우들과 특급 케미를 선보이며 극에 대한 몰입감을 드높였다.
온몸을 불사르며 열연을 펼치는 박주현의 모습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월화예능드라마 ‘좀비탐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좀비탐정'은 지상파-OTT-IPTV가 협업한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KBS, 웨이브(wavve), SK브로드밴드 3사가 공동으로 제작투자했다. 매주 토요일 웨이브와 B tv에서 2회차가 독점 선 공개되고 이어 KBS에서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영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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