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탈환..'담보' 성동일→하지원, '국제수사' 꺾고 추석 흥행 1위 역전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10.01 11: 30

'담보'가 '국제수사'를 누르고 하루 만에 추석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가져왔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담보'는 지난 9월 30일 하루 1,036개 스크린에서 9만 7,714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누적관객수 16만 5,851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같은 날 '국제수사'는 8만 9,377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7만 5,830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그린랜드'는 3만 8,295명을 불러 모으며 누적관객수 6만 4,286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했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 EVOLUTION'은 개봉 첫날 2만 4,584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했고, '테넷'은 2만 1,363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173만 5,410명으로 5위를 나타냈다.
'담보'(감독 강대규,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JK필름·레드로버·CJ엔터테인먼트·영화사 연)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분)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지원이 동시 통역사 어른 승이로 분해 아역배우 박소이와 2인 1역을 소화했다.
영화 '국제시장', '공조', '히말라야', '그것만이 내 세상' 등 다수의 히트 작품을 배출한 JK필름의 신작으로, 2009년 장편 영화 '하모니'로 데뷔한 강대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달 29일, 추석 연휴에 맞춰 한국 영화 '담보', '국제수사'가 동시에 개봉한 가운데, 첫날에는 곽도원·김대명 주연의 '국제수사'가 먼저 웃었다. 그러나 하루 만에 '담보'가 역전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된 9월 30일부터 전 세대를 공략한 힐링 무비 '담보'가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실시간 예매율까지 1위에 등극했다. 영화를 직접 본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
또한, 실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반영한 CGV골든 에그 지수는 전날보다 1% 상승해 96%를 기록했다. 숫자 10점이 만점인 메가박스 평점은 9.1점으로 영화를 향한 높은 만족도를 입증했다. 롯데시네마 평점은 8.8점으로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평점도 9.48점으로 전날과 비교해 0.15점 상승했다.
추석 연휴 '담보'와 '국제수사'가 동시에 맞붙은 상황에서 엎치락뒤치락이 반복될지, '담보'가 상승세를 굳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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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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