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행복"..'복면가왕' 서수남⋅곽민정➝김경진⋅소명, 추석 달군 반전 정체[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10.04 19: 47

‘복면가왕’ 가수 서수남과 소명, 개그맨 김경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곽민정이 깜짝 등장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는 가수 서수남과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곽민정, 김경진, 소명 등이 복면 가수로 출연했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흥칫뿡과 잘났어 정말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강산에의 ‘거꾸로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선곡했다. 서로 다른 음색으로 판정단들의 환호를 받는 무대였다.

두 사람의 무대에 최란은 “노래하는 걸 보니 두 사람 모두 가수 같다”라고 말했고, 이충희 감독은 “내가 볼 때는 농구선수는 아닌 것 같고, 배구선수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김구라와 신봉선은 잘났어 정말에 대해서 나이가 있을 것 같다고 추측했다. 또 유영석은 “잘났어 정말은 노래를 정말 잘한다. 노래만 놓고 봤을 때 뭐하러 의심하나 시간 낭비다”라고 칭찬했다. 
이번 무대의 승자는 잘났어 정말이었다. 흥칫뽕은 데뷔 59년의 가수 서수남이었다. 서수남은 “서수남 닮았다고 하는 어르신들이 꽤 많다. 내가 서수람이라고 하니까 ‘농담도 잘한다’라고 하시더라.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하는 분들을 보면 내가 건강관리를 잘했나 생각을 한다”라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두 번째 대결은 사자탈과 각시탈이었다. 두 사람은 강수지의 ‘보랏빛향기’를 선곡했다. 윤상은 “사자탈은 저렇게 꾸밈없이 부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때가 1도 묻지 않았다. 쑥스러움이 없다. 배우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카이는 “각시탈은 오늘 가왕전에 진출할 만한 귀인이라고 본다. 목소리만으로 봐서는 결혼하고 싶은 목소리다”라고 칭찬했다. 이충희 감독도 “각시탈은 가수 같다. 내가 좋아하는 목소리다. 우리 집사람보다 목소리가 더 좋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대결의 승자는 각시탈이었다. 사자탈의 정체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 곽민정이었다. 앞서 신봉선이 곽민정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곽민정은 “이렇게 해도 안 되는 경험은 처음이다. 정말로 0표가 나올 줄 알았다. 다섯 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은 장구소녀와 아쟁총각이었다. 이들은 나윤권의 ‘안부’를 선곡했다. 김구라는 “다른 분들에 비해서 조금은 결이 다르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란은 “장구소년는 미스코리아 출신이나 아이돌 같다. 키가 김성주 씨보다 더 크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 대결의 승자는 장구소녀였다. 아쟁총각의 정체는 개그맨 김경진이었다. 김경진은 “리허설 하는데 잘하면 내가 2라운드 올라갈 수 있겠다 싶어서 연습실에서 연습을 많이 했다. 그래서 목이 상했다”라고 말했다. 
또 김경진은 최근 결혼한 것에 대해서 “너무 행복하다. 집에 가면 반겨주고 요리는 못하지만 라면 끓여주면 같이 먹어준다.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행복하다”라고 말하면서 행복해했다. 
그러면서 김경진은 김구라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경진은 “내가 악플 떄문에 쉬게된 적이 있다. 김구라 선배님이 꼭 1년에 한 번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불러주신다. 포기하지 않게 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어이가 없네와 맷돌의 무대였다. 두 사람은 김수철의 ‘젊은 그대’를 선곡했다. 유영석은 “어이가 없네는 고수다. 전혀 빈틈이 없는 노래를 부르고 계신다. 경력도 20년 이상 되신 것 같다. 그렇지만 그 누가 맷돌을 거부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단지 귀엽기만 한 게 아니다. 저 가면을 쓰고 노래하는 모습을 매주 보고 싶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 대결의 승자는 맷돌이었다. 어이가 없네는 34년차 가수 소명이었다. 소명은 “나도 맷돌이 귀여워서 마음이 갈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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