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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그리고 OFR'도 "운이 없었던 일"은 안된다 [우충원의 유구다언]


[OSEN=우충원 기자] # 강원과 성남의 전반 44분경 성남 나상호가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가슴 트래핑 하는 순간 강원 이호인의 팔에 맞았다. 성남 선수들은 핸드볼 파울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주심은 외면했다. 한 명 퇴장 당한 상황에서 맞이한 기회였지만 VAR 판독은 없었고 경기는 성남의 패배로 끝났다. 설상가상 경기를 마친 뒤 주심에게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성남 김남일 감독은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심판의 권위도 중요하지만 자세한 설명으로 끝낼 수 있던 상황이었다. 

# 전북과 포항의 경기 후반 40분 전북 공격수 구스타보는 상대 수비가 유니폼을 잡아채자 경기장에 넘어졌다. 김보경의 크로스를 받기 위해 문전에 있었고 넘어졌지만 바로 앞에 있던 주심은 외면했다. VAR 판독은 없었다. 

경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판정에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를 위해 VAR이 존재한다. 또 더욱 철저한 판정을 위해 '온필드 리뷰(OFR)'도 존재한다. 하지만 저 상황에서는 VAR 판독도 없었고 OFR도 이뤄지지 않았다. 

최정 판정을 내리는 것은 주심이다. VAR 심판 역시 OFR을 권유할 수 있을 뿐 강제 사항은 아니다. 즉, 해당 장면에 대한 리뷰를 권할 수는 있지만 주심이 판정에 확신이 있다면 원심을 유지해도 무방하다. 

명백하게 주심의 권한과 결정이지만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지 않은 것은 개운하지 않다. 이번 시즌 내내 계속된 판정 논란 역시 의문을 가중시킨다.

이미 올 시즌은 심판판정에 대한 문제가 굉장히 컸다.  올 시즌 초반 펼쳐진 강원-서울전에서 오르마르의 득점이 석연찮은 판정으로 취소됐다. 당시 심판 위원회 결과는 판독불가였다. 특히 지난 7월 열린 수원-서울 슈퍼매치서는 결정적인 오심이 나왔다. 결국 오심으로 인정됐다. 

그러나 변화가 없다. 특히 시즌 막판 우승과 치열한 강등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경기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승패 뿐만 아니라 다득점예 따라 결과가 변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울산은 전북 보다 승리가 많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따라서 이미 오심이 몇 차례 나왔고 심판판정에 대한 불만도 높아지고 있지만 심판판정은 좀처럼 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VAR 판독을 담당하는 심판도 문제가 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당하는 것이 옳다. 또 능력이 없다면 퇴출되야 한다. 

변화는 없다. 원창호 심판위원장은 슈퍼매치 오심이 나온 뒤 " “페널티 킥 상황이거나, 골 취소 등 승부에 결정적 오심이 아닐 경우 징계가 아닌 ‘교육후 재배정’ 조치가 원칙이며, 이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운이 없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운으로 판정이 이뤄져서는 안된다. 그렇다면 VAR과 OFR은 실시할 이유가 없다. / 10bird@osen.co.kr

[사진]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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