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예약' 巨人, 재팬시리즈 도쿄돔 사용불가...사회인대회가 선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10.06 12: 32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홈구장인 도쿄돔에서 일본시리즈를 열지 못한다.
요미우리 구단은 일본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홈구장을 도쿄돔이 아닌 오사카의 교세라돔을 사용하기로 정식 결정했다.
이유는 코로나19 영향이다. 시즌 개막이 연기되면서 일본시리즈 개최일도 11월 21일로 늦춰졌다. 그런데 도쿄돔에서 11월 22일부터 사회인 야구 도시 대항전이 예약이 되어 있어 일본시리즈 개최가 불가능해졌다.  

일본프로야구는 올해 120경기 단축시즌을 벌이고 있다. 요미우리는 30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2위 한신에 12.5경기 차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우승 매직넘버는 17이다. 
올해는 단축시즌을 고려해 KBO리그의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격인 클라이맥스시리즈를 열지 않는다. 양대리그 정규우승팀이 바로 일본시리즈에 직행해 격돌한다. 
일본은 경제와 문화를 도쿄를 중심으로 간토지방과 오사카를 중심으로 간사이지방으로 구분한다. 프로야구도 도쿄는 요미우리, 간사이는 한신 타이거즈가 맹주이다. 요미우리가 한신의 안방에서 일본시리즈를 갖는 격이다.
아울러 일본시리즈에서 도쿄돔을 이용하지 못하자 요미우리가 별도의 전용구장을 건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요미우리는 도쿄돔 사용료도 연간 20억 엔 이상을 지불하고 있다. 도쿄돔은 올해로 개장 32년째를 맞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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