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안타' 박용택, KBO리그 최초 대기록 세우다 [오!쎈 잠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06 21: 23

LG 박용택이 KBO리그 역대 최초로 2500안타 대기록을 달성했다.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LG전. 박용택은 팀이 2-2로 맞선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삼성 투수 이승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려 대망의 2500안타를 기록했다. 
프로 통산 2222경기 8124타수에서 2500안타를 때려냈다. 

LG 박용택이 KBO리그 역대 최초로 2500안타를 달성했다.

박용택의 안타는 2018년 6월 23일 양준혁의 2318안타를 뛰어 넘은 후 하나 하나가 KBO리그 새로운 기록이었다. 그리고 그 도전이 마침내 2500이라는 상징적인 숫자에 도달했다. KBO리그 최고령 선수이기도 한 박용택은 2002년 LG에 입단 후 19시즌을 뛰면서 2500안타를 달성했다.
박용택은 2002년 4월 16일 문학 SK경기에서 2루타로 KBO리그 첫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2009년 대구 시민구장에서 1000안타 고지에 오른 이후, 2013년 1500안타, 2016년 역대 6번째로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2018년 6월 8일 대구 삼성전에서 2점 홈런으로 역대 두 번째 2300안타를 기록한 박용택은 6월 23일 잠실 롯데전에서 4안타를 몰아치며 삼성 양준혁의 2318안타를 뛰어넘어 KBO리그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가 됐다. 
올 시즌 6월 하순 키움전에서 내야 안타를 치고 전력질주를 하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49일 동안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었다. 복귀 후 주로 대타로 출장하면서 안타를 추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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