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속 TMI..#성동일X김희원 과거#오디션 막차 탑승#감독 최애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10.08 08: 12

추석 연휴 동안 가장 많은 관객들을 동원, 이후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꾸준한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2020 힐링 무비 ‘담보’(감독 강대규)가 캐릭터들의 매력과 케미에 대한 호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영화 속 TMI를 전격 공개했다.
# ‘담보’ 속 TMI 1

‘겉바속촉’ 사채업자 콤비 두석&종배의 인연은 군대에서 시작됐다!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영화 ‘담보’에서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채업자 ‘두석’과 매사 구시렁거리지만 속정 깊은 ‘두석’의 후배 ‘종배’는 항상 붙어 다니며 남다른 츤키타카(츤데레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인다.
같은 직장에서 일할 뿐 아니라 함께 살고 있기까지 한 ‘두석’과 ‘종배’의 인연은 오래 전 군대에서 시작 됐다. 과거 군 복무 시절 선임과 후임 사이로 처음 만나게 됐던 것. 실제 극중 ‘종배’가 ‘두석’에게 “중사님”이라고 불렀다가 구박을 받는 모습은 이러한 관계를 암시해 두 사람의 전사에 대한 궁금증을 돋운 바 있다. 
이에 대해 강대규 감독은 “‘종배’에게는 군대에 있을 때 자신을 챙겨줬던 선임 ‘두석’에게 받은 은혜를 갚고자 하는 마음이 깔려 있다”라고 하며 매일같이 티격태격하는 ‘두석’과 ‘종배’가 오랜 기간 우애를 쌓아온 관계임을 짐작하게 했다. 이러한 가운데 실제 두터운 우정을 자랑하고 있는 성동일과 김희원이 예능 ‘바퀴 달린 집’의 찐친 케미에 이어 ‘두석’과 ‘종배’ 역을 맡으며 자연스러운 호흡을 자랑, 이들의 형제 같은 케미를 더욱 찰지게 살려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 ‘담보’ 속 TMI 2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하는 법! 오디션 마지막 날 나타난 박소이!
영화 ‘담보’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가진 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과 아역계 샛별로 떠오른 박소이의 가족 같은 케미로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며 진정성 있는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극중 9살 ‘승이’ 역을 연기한 아역 박소이의 성인 배우 못지 않은 열연은 수많은 관객을 웃고 울리게 하고 있어 화제를 모은다. 
“9살 ‘승이’ 역을 맡을 아역 배우를 발굴하기 위해 정말 많은 오디션을 봤다. 300명이 넘는 지원자를 보다가 오디션 마지막 날 박소이를 만나게 됐다”라며 박소이와 처음 만났을 당시를 회상한 강대규 감독은 “어느 아이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섬세한 감정 표현과 강한 몰입도를 자랑하는 박소이를 보면서 이 아이가 ‘승이’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라는 말로 수많은 지원자 가운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박소이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또한 강대규 감독은 “박소이가 저에게 준 감동이 영화에 다 표현됐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이며 사랑스러운 매력과 뛰어난 열연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박소이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으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관객들은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 ‘담보’ 속 TMI 3
따뜻한 연출력 돋보이는 강대규 감독과 가장 닮은 ‘최애캐’는?
전작 ‘하모니’를 통해 사람에 대한 따뜻한 통찰력을 입증하며 관객들의 가슴에 남다른 울림을 안겼던 강대규 감독. ‘담보’를 통해 다시 한 번 애정 어린 시선으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서 생겨나는 변화를 그려내며 극장가에 온기를 전하고 있는 강대규 감독이 ‘담보’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이자 자신과 가장 닮은 캐릭터로 꼽은 의외의 인물은 바로 ‘두석’이다. 
‘두석’을 “거칠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굉장히 정이 많은 인물”이라고 표현한 강대규 감독은 “나 역시 감정 표현이 조금 서툰 아빠라 ‘두석’을 보면서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느꼈다”라고 하며 서툴지만 정 많은 ‘두석’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낼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이렇듯 섬세하게 빚어진 캐릭터에 ‘국민 아빠’ 성동일의 전매특허인 생활 밀착형 아버지 연기가 더해져 더욱 인간미 넘치는 인물로 완성된 ‘두석’은 전 세대 관객의 깊은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 ‘담보’ 속 TMI 4
보물 아역 박소이가 ‘승이’를 연기하기 위해 참고한 캐릭터가 있다?! 
‘담보’의 강대규 감독은 아역인 박소이가 극중 ‘승이’가 겪게 되는 상황을 한층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촬영 전, 프랑스 명작 ‘레미제라블’의 책이나 영화를 보라고 권했다. 특히 작중 장발장에게 입양된 양녀 ‘코제트’ 역할을 중점적으로 보기를 추천했다.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났지만 양아버지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해 우여곡절 끝에 행복을 쟁취하게 되는 ‘코제트’와 얼떨결에 생면부지인 사채업자 콤비 ‘두석’, ‘종배’의 손에서 자라게 된 ‘승이’에게 유사한 지점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이를 듣고 책으로 ‘레미제라블’을 접한 박소이는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엄마가 책을 읽어주고 난 뒤 대본을 다시 읽으니까 ‘승이’의 마음이 더 잘 이해되는 것 같았다”라고 말하며 강대규 감독의 조언이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줬다는 사실을 짐작하게 했다. 
이렇듯 박소이가 공감해야 하는 상황과 감정을 쉽게 전하기 위해 시종일관 노력한 강대규 감독은 박소이가 촬영할 때 카메라 밖에서 함께 연기하고 눈물까지 흘리는 등 박소이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완성도 높은 힐링 무비 ‘담보’를 탄생시켰다. 
영화 속 TMI를 공개하며 보는 재미를 더한 ‘담보’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kangsj@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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