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루갈' 히어로→'좀비탐정' 좀비 변신…장르불문 '믿보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0.08 08: 29

믿고 보는 배우 최진혁이 이번에도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장르를 불문하고 도전하는 배우 최진혁이 이번엔 좀비로 변신했다. 범상치 않은 첫 등장에 이어 좀비에서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을 혼신의 연기로 담아낸 최진혁에게 ‘좀비탐정’은 단순히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라는 말을 뛰어넘는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최진혁은 2시간이 넘는 분장을 소화하고, 인간을 도와주는 선량한 좀비가 되어 기존 좀비의 잔인함과는 거리가 먼 새로운 좀비 캐릭터를 구축했다.
최진혁은 인간 세계에 뛰어든 2년 차 좀비 김무영으로 분하여 좀비와 인간을 넘나드는 복합적인 연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진혁은 좀비 김무영을 통해 ‘어쩌면 인간이 좀비보다도 더 독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최진혁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좀비’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때로 인간보다 더 이성적인 판단력과 통찰력으로 상황을 해결하고, ‘삶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인 생각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럼에도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인간의 사고를 이해하며 그들에게 흡수되어가는 모습은 최진혁의 고차원적인 연기를 더욱 두드러지게 만든다.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제공

최진혁은 전작 OCN ‘루갈’의 천하무적 슈퍼 히어로에서 KBS2 ‘좀비탐정’의 좀비로 변신했다. 불과 몇 달 안에 각각 특징이 뚜렷한 두 캐릭터를 소화해낸 것. 특히 ‘좀비탐정’에서는 예능 드라마라는 장르의 특성상 코믹과 정극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여야 하는 어려움이 동반되었지만 최진혁은 무표정으로 아무렇지 않게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기존의 연기 스타일과 이미지를 완전히 탈바꿈했다.
최진혁의 자유로운 연기 변신은 겉으로 보이는 캐릭터의 외적인 부분부터 내재된 성격까지 완벽하게 파악하고 준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꾸준한 연기 변신을 통해 최진혁은 ‘카멜레온 같은 배우’, ‘믿고 보는 배우’, ‘장르불문 배우’라는 수식어를 입증하며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한편, 장르불문 최진혁의 좀비 연기로 화제몰이 중인 KBS2 ‘좀비탐정’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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