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커밍아웃' 권도운, 정의당 입당 '정계 진출'.."2024 총선 출마 목표"(인터뷰)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10.12 08: 42

 대한민국 최초 커밍아웃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정의당에 입당하면서 정계 입문했다. 
12일 오전 OSEN 취재 결과, 권도운은 오늘(12일)부터 정의당 입당 후 정치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권도운은 같은 날 오전 OSEN에 "성소수자의 인권 신장을 위해 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정의당 입당이 그 첫 번째 발걸음이 될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권도운은 "국민을 대변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면서 "2024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도운은 지난 6일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가요계에서는 최초로, 연예계에서는 홍석천에 이어 20년 만에 두 번째로 공식 커밍아웃했다. 당시 권도운은 OSEN에 "홍석천 선배님한테 감명을 받았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건 아니지만 몇 번 뵐 기회가 있었는데 용기를 주셨다"면서 "오히려 뭔가를 얻었을 때 커밍아웃을 하면 '힘들 수 있겠구나' 싶어서 잃을 게 없을 이 시기에 용기있게 하면 행복해지지 않을까 싶어서 했다"고 커밍아웃을 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한편 권도운은 지난 2009년 제2회 tbs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 작사상, 작곡상 등 3관왕을 석권하며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트로트 싱어송 라이터이다. 최근에는 나몰라패밀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나몰라패밀리 핫쇼' 속 나몰라디오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재치 있는 입담과 구성진 라이브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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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믿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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