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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 최지만, 스쿱 플레이 ML 1인자” 美통계업체도 엄지척

[OSEN=조형래 기자] 최지만(탬파베이)의 1루 수비에 모두가 극찬을 보낸다. 체감이 아닌 데이터상에서도 최지만의 1루 수비력은 메이저리그 최고다.

최지만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타석에서 보여주지 못한 진가를 수비에서 선보였다.

최지만은 이날 탬파베이 호수비 열전의 당당한 한 축이었다.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 3루수 조이 웬들의 호수비에 최지만의 포구가 조화를 이뤘다. 내야진의 호수비를 완성시킨 것은 최지만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회초 1사 1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의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걷어낸 아다메스의 1루 송구가 포구 직전 원바운드 됐지만 최지만이 다리를 쭉 뻗어 걷어내 아웃을 만들었다. 5회초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의 3루수 방면 타구도 웬들의 다이빙캐치 이후 우측으로 낮게 치우친 송구를 최지만이 상체를 숙이며 잡았다. 그리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브레그만의 3루수 강습 타구 역시 웬들의 악송구가 될 뻔 했지만 최지만이 오른발을 1루에서 떼지 않고 온 몸을 날려 잡아냈다. 휴스턴의 비디오 리플레이로도 결과를 돌릴 수 없었다. 

케빈 캐시 감독은 “최지만은 유연성을 바탕으로 본인만의 독특한 1루 수비를 펼친다”고 말했고, 아다메스 역시 “최지만 같은 1루수가 있으면 모든 내야수들이 좋아할 것이다. 최지만이 다리를 찢을 때마다 정말 재밌다. 유연성이 믿기지 않는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육안으로도 훌륭하지만 데이터상으로도 최지만의 1루 수비는 리그 최고다. 미국 스포츠 데이터 전문 업체 ‘스포츠 인포 솔루션(Sports Info Solutions)’은 ‘팬그래프닷컴’의 rGFP 자료를 인용해 최지만의 1루 수비 기록을 소개했다. rGFP는 호수비를 통해 저지한 실점을 평가한 지표다.

최지만은 2019년 이후 이 기록에서 +3을 기록, 1루수 부문에서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스포츠 인포 솔루션’은 “1루수의 경우 rGFP 지표는 스쿱 플레이를 비롯해 많은 수비 장면들을 포괄한다”라면서 "처리하기 힘든 송구를 1루수가 글러브를 들어올리며 잡아내는 것을 우리는 '스쿱 플레이'라고 부른다. 최지만은 스쿱 플레이로 실점을 방지한 부분(Scoop Runs Saved)에서 2019년 이후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우리 업체는 많은 수비 플레이들을 추적하는 비디오 스카우트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 지표들을 통해 최지만은 지난 2년 간 특별한 기술을 갖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고 전하며 최지만의 1루 수비가 특급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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