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이로스' 감독 "첫방 '10시 33분' 엔딩, '배운 변태' 반응 신났다"(인터뷰)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10.27 11: 34

"매회 차 엔딩을 기대해주세요." '카이로스' 박승우 감독이 엔딩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카이로스'(연출 박승우, 극본 이수현)에서는 김서진(신성록)이 딸의 실종부터 아내 강현채(남규리)의 행방불명까지 연이은 불행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타임 크로싱 스릴러를 표방하고 나선 '카이로스'는 충격적인 스토리를 속도감 있게 풀어내며 안방극장에 짜릿한 재미를 안겼다. 이와 더불어 신성록, 이세영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은 몰입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이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와 관련, 박승우 감독은 "첫 회 방송 후 시청자분들 반응도 좋고, 지인이나 선후배들도 좋게 말씀해주시더라. 배우분들도 작가님도 만족했다. 서로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카이로스'는 첫 회부터 '엔딩 맛집'으로 떠오르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켰다. 박승우 감독은 "작가님이 엔딩을 충격적으로 써주셨다. 저도 1회 엔딩을 보고 낚였었다. 굉장히 잘 나온 것 같다"고 얘기했다. 
특히 '카이로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 '10시 33분'. 이날 '카이로스'는 실제로 10시 33분에 마무리되면서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이에 박승우 감독은 "10시 33분에 끝나게 하려고 맞췄지만 '설마 되겠어'라는 마음이었다. 편성 시간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사실상 힘들지 않나. 그런데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33분이더라. 시청자 게시판에 '배운 변태다'라는 반응이 있어서 되게 신났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승우 감독은 향후 관전 포인트에 대해 "배우분들이 워낙 몰입을 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건 전개도 박진감 넘치지만, 인물들의 감정을 잘 따라가주시면 카타르시스가 있을 거라 믿는다"며 "작가님이 엔딩을 정말 잘 쓰신다. 매회 차 엔딩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카이로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