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좀비탐정' 최진혁, 인간이길 포기한 하도권과 대치 "미친 좀비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10.27 11: 36

날 선 눈빛을 발산하는 최진혁(김무영 역)과, 좀비로 돌변한 하도권(노풍식 역)의 아슬아슬한 대치 상황이 담긴 ‘좀비탐정’의 12회 선공개 영상이 본방 사수 욕구를 끌어올리고 있다.
10월 27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연출 심재현/ 극본 백은진/ 제작 래몽래인) 최종회에서는 김무영(최진혁 분)이 인간의 삶을 되찾기 위해 치열하게 추적을 이어간다고 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앞서 노풍식(하도권 분)이 식물인간이 된 아내를 되살리기 위해 불법 실험을 이어왔고, 산에 버린 폐기물로 인해 김무영이 좀비로 부활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낱낱이 밝혀져 안방극장의 소름을 유발했다. 

김무영과 노풍식, 그리고 좀비가 되어버린 아내가 대치하고 있는 현장에 형사들이 들이닥쳐 사건이 해결되는 듯 보였지만, 체포되던 노풍식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있는 순경 배윤미(정채율 분)를 뒤로 한 채 종적을 감춰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그런 가운데 27일 공개된 영상 속에는 놀라운 대치 상황이 담겼다. 바닥에 쓰러진 의문의 시체를 지나, 화장실에서 모습을 드러낸 노풍식은 좀비로 돌변한 듯 피투성이의 섬뜩한 비주얼을 과시하고 있다. 시체 안치실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던 김무영이 “결국 인간이길 포기했다?”라고 묻자, 노풍식은 “아니, 나는 스스로 더 강한 좀비로 진화한 거야”라고 대답해 스스로 좀비의 삶을 선택했음을 암시한다.
이어 노풍식은 자신의 선택에 만족한 듯 섬뜩한 웃음을 지어 손에 땀을 절로 쥐게 만든다. 그러한 그를 본 김무영은 주머니에 손을 꽂은 채 “미친 좀비네. 강한 좀비가 아니고”라며 무심하게 대응, 여유로운 말투와는 달리 날카로운 눈빛에서는 살기까지 느껴진다. 
과연 좀비가 된 노풍식은 새로운 반란을 일으킬지, 김무영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그를 쓰러트리고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오늘(27일) 방송되는 최종회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한편 ‘좀비탐정’은 지상파-OTT-IPTV가 협업한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KBS, 웨이브(wavve), SK브로드밴드 3사가 공동 제작투자했으며, 마지막 방송은 KBS 본방송 직후 웨이브와 B 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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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래몽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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