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6' 이소라, "8년을 기다린 역대급 무대" 어반자카파 권순일 꺾고 최종우승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0.30 22: 56

이소라가 '히든싱어6'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30일에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서는 이소라가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쳐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2라운드 미션곡은 '제발'이었다. 이수영은 "이 노래는 언니가 '이소라의 프로포즈'에서 눈물을 쏟았던 곡"이라고 말했다. 이소라는 "그 장면을 다 내보낼 줄 몰랐다"라며 "가사가 그 당시에 헤어진 남자친구를 생각하면서 쓴 가사라서 그랬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이소라는 2라운드를 시작하기 전 "잘 돼야 할 텐데"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2라운드는 모창능력자 4명과 이소라의 대결. 2라운드 노래가 끝난 후 방청객과 연예인판정단에서도 열띤 논쟁이 이어졌다. 
이수영은 "'제발'을 부르면 언니가 톡 튀어나올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마음으로 쫙 올거라고 생각했다. 4번이나 올라오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혜정 역시 "장을 봐왔는데 뭘 사왔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수영은 "2번을 들었을 때 우리 언니 정정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승환은 "2번을 들을 때 소라선배님의 모습이 보였다"라고 말했다. 헨리는 "2번이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파트에서 너무 힘이 있었다. 소라누나는 약간 슬로우 펀치를 한다. 5번이 좀 슬로우 펀치였다. 안아주고 싶은 감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2라운드에서 이소라는 2번에 숨어 있었다. 특히 이날 4번에는 남자 모창능력자가 등장했고 그는 어반자카파의 권순일이었다. 
이소라는 남자 모창능력자를 보며 "남자도 있었다"라고 당황해했다. 하지만 평소 TV를 보지 않는 이소라는 권순일을 알아보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는 2064표를 받은 3번 모창능력자가 탈락했다. 1등은 343표를 받은 1번 모창능력자에게 돌아갔다. 이소라는 606표를 받아 3등을 차지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마지막 4라운드의 미션곡은 '바람이 분다'였다. 이소라는 "지금까지 쓴 가사 중에 이 노래 가사가 제일 마음에 든다. 담담하면서도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소라는 "감정이입을 잘하는 것 같다. 그래서 눈물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소라는 "어떤 사물이나 사람에 감정이 깊게 느껴진다. 가사를 쓸 때 그런 부분이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MC전현무는 "앞서 이소라씨가 1라운드때 3번, 4번이 비슷하다고 하셨다. 이 분들이다"라며 아멘 이소라인 어반자카파 권순일과 별 이소라 김은주를 이야기했다. 이소라는 더욱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4라운드 대결 결과 권순일이 3위를 차지했다. 이소라는 "순일이 덕분에 체면 유지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소라는 김은주에게 "상금을 어떻게 쓸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은주는 "소라언니와 맛있는 걸 먹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소라는 "만나자 먹으면 된다"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소라는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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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히든싱어6'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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