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빨리 만나고파" 'G C:ON' 여자친구, 유닛 무대 최초 공개까지 꽉 채웠다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0.31 18: 30

그룹 여자친구가 히트곡부터 최초 유닛 무대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글로벌 버디들을 사로잡았다.
여자친구는 31일 첫 온라인 콘서트 '2020 GFRIEND ONLINE CONCERT GFRIEND C:ON'(이하 'G C:ON(지콘)'를 열고 글로벌 팬들을 만났다.
'G C:ON(지콘)'은 여자친구의 첫 온라인 콘서트로,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GFRIEND 2019 ASIA TOUR [GO GO GFRIEND!]' 이후 약 1년 만에 콘서트로 팬들과 만나게 됐다.

빨간색 제복을 입고 등장한 여자친구는 'Labyrinth'와 'FINGERTIP'으로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멤버들은 "첫 번째라서 그런지 설렘도 가득하고 콘서트로 만나뵙게 되어서 떨린다"며 "일단 저희가 온라인 콘서트는 처음인데 하면서 적응이 아직 안되기도 하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핑거팁' 무대할 때 인이어로 버디들 함성이 들려주셨는데 마음이 뭉클하더라. 버디들이 다 앞에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도 허전하다"며 "직접 듣지 않아도 함성과 응원봉 물결이 들리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오늘 최초공개되는 무대도 기대되고 다양한 스페셜 스테이지가 있다. 역대급 공연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어느덧 데뷔 6년 차가 된 여자친구는 "그동안 시간을 되짚어 보면 고마운 일들이 많았던 것 같다. 데뷔한 순간, 첫 콘서트 때 뭉클했던 기억도 생생하다"며 "특히 '시간을 달려서'가 뜻깊은 의미가 있는 곡이다. 버디가 탄생했을 때고 첫 1위를 하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와 '너 그리고 나',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여름비'까지 데뷔 초 히트곡 무대를 선보이며 추억여행을 떠났다. 멤버들은 "그 때 기억들이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소원은 그 때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말에 "조금 더 여유를 가져보고 싶다"고 말했고, 엄지는 "조금 더 과감해져보고 싶을 것 같다. 그때는 망설이고 어려운 것이 있었는데 그 때로 돌아간다면 버디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 앞으로도 저희와 추억을 잘 쌓아가면서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Vacation', '여름여름해', '열대야'까지 추위를 날리는 열정적인 무대를 꾸민 여자친구는 콘서트 당일이 할로윈 데이인 만큼 피 분장과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세트로 특별한 'Apple'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곧 발매될 정규앨범 '回:Walpurgis Night(회:발푸르기스의 밤)'에 담길 유닛곡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멤버들은 "저희가 데뷔 이후 최초로 유닛곡에 도전했다. 많은 분들이 어떤 곡을 할 지 기대가 크실 것 같다. '지콘'에서 최초 공개하는 순간이기 때문에 떨린다"고 차례로 무대를 선보였다.
먼저 소원과 엄지는 유닛곡 'Better Me' 무대를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와 치명적인 퍼포먼스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고, 유주와 은하의 'Night Drive'는 감미로운 음색이 돋보이는 트렌디한 곡이었다. 예린과 신비는 'Secret Diary' 무대를 통해 스쿨룩과 함께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유닛곡에 이어 새 앨범 티저까지 최초 공개된 가운데 여자친구는 세 번째 정규앨범 '回:Walpurgis Night(회:발푸르기스의 밤)'에 대해 "여자친구의 성장 서사를 집약한 '회'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다. '회' 시리즈의 대망의 마지막이자 세번째 정규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MAGO(마고)'에 대해서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솔직 당당한 가사가 매력적인 곡"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분위기 곡들이 꽉 채워있기 때문에 여자친구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만큼 빨리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여러분들이 기대해주시고 있는 만큼 열심히 연습하겠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멤버들은 '북쪽 계단'과 '해야' 발라드 버전, '교차로', '밤'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화면을 꽉 채웠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하면 할 수록 빈자리가 느껴진다. 눈물이 날 정도로 뭐라고 설명이 안된다. 오늘이 10월의 마지막 날이고 올해도 두 달밖에 안 남았는데 버디들도 행복한 시간으로 채웠으면 좋겠다"며 "곧 나올 신곡 새 앨범이 잘 됐으면 좋겠다. 버디 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버디를 만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보고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11월 9일 새 정규앨범 '回:Walpurgis Night'을 발표한다./mk3244@osen.co.kr
[사진] 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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