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마이퍽킹로맨스' 종영..오동민x김이경 헤어졌다, 하나 오열+뽀뽀[종합]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박소영 기자] ‘마이 퍽킹 로맨스’ 오동민과 김이경이 결국 헤어졌다. 

1일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한 번쯤은 나한테 먼저 와줄 수 없었어? [My fuxxxxx Romance] – EP.6 최종화’에서 이현(김이경 분)은 김재하(오동민 분)에게 “여러 여자 만나야 되는 거, 자기만의 룰 공간 칼 같이 지켜야 되는 것. 처음엔 이상했는데 점점 익숙해지더라. 아니 익숙해지고 싶었다. 그만큼 네가 좋았거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만 잘 맞춰주면 될 줄 알았어. 내가 존중하고 있는 만큼 너도 날 존중해 주고 있겠지. 나만 사랑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나한테 상처는 안 주겠지. 바보 같이 나 혼자 그렇게 생각했다”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김재하는 “너한테 상처 줄 생각 없었어”라고 했지만 이현은 “언제부터야. 안지영 만난 거. 말을 해줬어야지. 아님 내가 널 좋아하게 만들지 말든가”라고 쏘아댔다. 김재하는 “이젠 너도 힘들어졌고 나도 힘들다”고 에둘러 답했고 이현은 “내가 듣고 싶은 말은 그게 아냐. 딱 한 번쯤은 나한테 와 줄 수 없었어?”라고 원망했다. 

김재하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기다리는 것 밖에 없어. 그게 내 방식이야”라고 했고 이현은 “너 진짜 사랑 받아본 적 한 번도 없구나. 나한테 할 말 없어?”라고 물었다. 이에 김재하는 “너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믿을 수 있겠어? 우리 그만하자”라고 이별을 고했다. 

오히려 안지영(하나 분)이 이현을 붙잡았다. 이현은 “정신 차려 보니 네가 내 인생에 너무 많이 들어와 있더라”고 차갑게 말했고 안지영은 “현아 나 너 없으면 죽어”라고 울며 매달렸다. 이 말에 이현은 “둘도 없는 친구였어. 맞지? 다시는 보지 말자”라고 돌아섰다. 

안지영은 “왜 그랬냐고 한 번을 묻지 않냐. 너한테 보여주고 싶었다. 김재하 쓰레기라는 걸”이라고 소리쳤고 이현은 “여러 사람 만나는 거 쓰레기 아냐. 사람 하나 병신 만드는 게 쓰레기지 너처럼”이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안지영은 “나는 너 없으면 죽는데 그 새끼가 내꺼 뺏어갈 것처럼 굴잖아. 친구 사이에도 시간이 필요하대. 생각 좀 하고 연락해. 기다릴게”라고 매달렸지만 이현은 “제발 정신 좀 차려”라며 차갑게 돌아서 나갔다. 

시간이 지나고 윤민혁(김승호 분)은 이현에게 “내일 벙커 3주년이래”라며 만나자고 했다. 술집에서 만난 둘. 윤민혁은 “처음 세 사람 봤을 때 우월감 비슷한 걸 느꼈던 것 같다. 호기심? 질투심? 그런 게 섞인 우월감이라고 해야 하나. 저렇게 살면 무슨 느낌일까. 완전 나랑 다른 세상에 사는 듯한”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나름 병신 같지만 멋있다. 나도 저렇게 한 번 살아볼까? 근데 다들 똑같더라. 똑같이 상처 받고, 바보 같아”라고 덧붙였다. 이현은 “지키고 싶은 게 같기만 했어도 이렇게는 안 됐을 거야”라며 허탈하게 웃었다. 

바로 그때 안지영과 김재하가 차례로 들어섰다. 네 사람은 한 테이블에 앉았지만 아무 말이 없었다. 이현이 근황 토크라도 하자고 했고 안지영은 “나한테 너는 둘도 없는 친구였어”라고 말했다. 이에 이현은 “근데 서로 좋은 친구는 아니었잖아. 인정할 건 인정하자”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나 피해자라고만 생각하는 건 아냐. 각자 자기 방식대로 지키려고 한 건데 누가 욕할 수 있나. 그냥 달랐던 거다. 내 생각의 결론은 관계에서는 정답이 없다는 거야. 솔직히 너네한테 미련 남은 줄 알았는데 오늘 마지막으로 보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안지영은 “그래도 가끔 안부는 묻자”며 먼저 일어섰고 이현에게 뽀뽀했다. 

김재하와 이현만 남았다. 이현은 “어떻게 지냈어?”라고 물었고 김재하는 “잘 못 지냈어”라고 답했다. 이 말에 이현은 “그럼 됐어”라고 했다. 김재하는 “연애는 기꺼이 감당하겠다 마음 먹은 사람만 하는 거라더라. 근데 난 갈수록 무서운 게 많아져”라고 털어놨다. 

그리고는 “누굴 좋아하면 할수록 내 방식을 포기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됐어. 앞으로도 쭉 못할 것 같아. 별이 있다고 믿게 해주는 사람 꼭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현은 “그대로네 김재하 냄새”라고 말했고 김재하는 “넌 더 좋아 보이네”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나란히 밤 하늘을 보며 그렇게 헤어졌다. 

/comet568@osen.co.kr

[사진] 플레이리스트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