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6' 왕중왕전, '노래방 장범준' 편해준 1위...선두 지킬까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11.06 23: 13

'히든싱어6' 왕중왕전에서 노래방 장범준 편해준이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끝까지 1위를 유지할지 기대를 모았다. 
6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6'에서는 대미를 장식할 피날레 왕중왕전이 펼쳐졌다. 
이번 시즌에서는 김원준, 진성, 백지영, 비, 장범준까지 5명의 원조가수가 탈락했다. 모창 도전자에게 지급된 상금만 1억 원에 달한 터. 그만큼 왕중왕전 또한 쟁쟁한 모창능력자들이 참가해 기대를 모았다. 

그 첫 번째 주자는 김원준 모창능력자 박성일 씨였다. 그는 이번 시즌 원조가수 연쇄 탈락을 이끌어낸 첫 주자였다. 이에 김원준이 직접 박성일을 만나 노하우를 전수하며 응원했다. 3개월 만에 다시’히든싱어6’ 무대로 돌아온 박성일 씨는 김원준의 히트곡 'SHOW’를 선곡해 장내를 장악했다.
그는 "원준 형님 곡으로 왕중왕전 포문을 열고 싶었다"며 순서 뽑기 없이 첫 무대를 자원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김원준은 커플 텀블러까지 만들며 박성일을 진심으로 응원했음을 밝혔고 "진짜 잘하지"라며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기대에 부응하듯 그는 첫 순서에도 277점을 받으며 우승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두 번째 주자는 별 이소라 김은주 씨였다. 이소라를 눈물짓게 한 실력파 감성 보컬리스트였다. 이소라가 시즌6 마지막 원조 가수였던 만큼 왕중왕전까지 단 10일 만 남기고 김은주가 진출자로 선정됐던 터. 이소라는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하게 해라. 떨었는데 이 정도냐. 왕중왕전 가면 이길 거다. 오늘처럼만 계속 하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며 김은주를 응원했다. 
이에 김은주는 '제발’을 선곡해 왕중왕전에 도전했다. 그는 이소라의 목소리 뿐만 아니라 감성까지 흉내내며 울림을 선사했다. 백지영은 "저는 중간에 감정이 너무 고조돼서 울고 계시는 줄 알았다. 저도 같이 몰입이 됐다. 너무 잘 들었다. 감사하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그러나 김은주는 박성일보다 단 1점 모자란 276점을 차지해 선두를 내줬다. 
세 번째 무대는 가장 최근에 원조 가수를 탈락시킨 '노래방에서 장범준' 편해준이었다. 역대 최대 득표율을 자랑하며 우승한 편해준이었기에 더 큰 기대를 모은 터. 장범준은 또 다른 모창능력자 예비신랑 장범준 김가람의 결혼식장에 축가를 불러준 뒤 작업실에서 만난 편해준에게 "왕중왕전 TOP3에 들면 또 상금을 준다고 하더라. 기왕이번 이번에도 내 모창능력자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응원했다. 
뉴이스트 JR은 편해준의 무대에 "여기가 어디인가 싶었다. AR을 틀었다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잘하셨다"며 감탄했다. 신봉선 또한 "오늘 무대를 보고 확신했다. 다시 녹화를 해도 난 못 맞힌다"고 말하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에 편해준은 '꽃송이가',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 거야’를 즉석에서 부르며 화답했다. 
편해준은 연예인 패널 점수로 300점 만점에 295점을 차지해 선두를 가져갔다. 백지영은 "진짜 솔직히 말해서 오늘 300점 받으신 거다"라고 칭찬했다. 
네 번째 모창신은 대전 설운도 한상귀였다. 녹화 당시 설운도를 울컥하게 만든 그는 녹화 후 한달 만에 만난 설운도를 만나 왕중왕전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설운도는 "다른 사람은 상관 없다. 진성이는 이겨야 한다"며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엄격하게 연습을 지도했다. 설운도는 스파르타 훈련을 마친 뒤 "그 정도면 진성이는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상귀는 그에 힘입어 설운도의 노래 '보랏빛 엽서’로 왕중왕전에 도전했다. 전현무는 "더 비슷해졌다. 그만큼 연습량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상귀는 277점으로 2위에 올랐다. 
다섯 번째 모창자는 김완선 모창능력자 김은영이었다. 김은영은 김완선의 히트곡 '리듬 속의 그 춤을’을 선곡해 왕중왕전 우승에 도전했다. 춤까지 완벽하게 재현한 그는 "김완선 언니가 응원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다음 주 한번 더 왕중왕전이 예고된 터. 후반부 모창능력자들은 어떤 실력을 보여줄지 편해준이 1위를 유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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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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