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이강인 영입 원한다"... 페란 토레스 성공으로 '고무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1.19 05: 18

이강인(발렌시아)에 대해 맨체스터 시티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퍼데포르테는 1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발렌시아의 유망주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페란 토레스와 같은 상황인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오는 2022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재계약 없이 현재 조건을 유지할수록 팀 내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 그의 이적료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빨리 재계약을 체결, 안정적으로 팀을 꾸려가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 하지만 발렌시아의 생각과 이강인의 생각은 완전히 다르다. 팀내 애매한 상황을 완전히 다르게 평가해 달라는 것이 이강인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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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이강인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은 페란 토레스 때문이다. 페란 토레스는 발렌시아가 기대하던 유스였지만 지난 시즌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어린 시절부터 몸 담았던 클럽을 떠났다. 출전 시간과 팀내 고참 선수들의 갑질에 지쳤고 이번 여름 2000만 유로(262억 원)에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강인도 페란 토레스와 비슷하다. 출전 시간을 보장 받지 못하면서 부담이 커졌다. 성장할 기회가 생기지 못한 것. 최고 유망주였던 페란 토레스를 잃은 것처럼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잃을 상황과 비슷하다. 
이강인은 일단 출전할 수 있는 곳으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 페란 토레스처럼 새로운 도전을 펼치게 될지 주목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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