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ERA 1.71’ 지바롯데 불펜투수 사와무라, ML 진출 선언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1.23 15: 12

지바롯데 마린스 불펜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32)가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했다. 
일본매체 데일리스포츠는 23일 “사와무라가 해외 FA 자격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와무라는 요미우리에서는 부진했지만 지바롯데로 트레이드 된 후 반등에 성공했다. 불펜진의 핵심 전력으로 지바롯데가 4년 만에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진출하는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사와무라는 올 시즌 요미우리에서 13경기(13⅓이닝)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바롯데 이적 후에는 22경기(21이닝) 2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71로 활약했다.

[사진] 지바롯데 마린스 사와무라 히로카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바롯데가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패한 이후 사와무라는 “이제 포스트시즌이 끝났기 때문에 지금부터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라며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지바롯데는 “팀 입장에서는 사와무라가 잔류하기를 바란다”라며 사와무라를 붙잡았지만, 사와무라는 결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 10월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사와무라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최고 시속 97마일의 빠른 공과 스플리터-슬라이더를 구사하는 불펜투수”라면서 "마키타 카즈히사(前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라파엘 돌리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제이 잭슨(신시내티 레즈) 등의 사례를 볼 때 비교적 저렴한 계약을 맺을 것"이라며 사와무라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점쳤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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