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음성' 황희찬, 복귀 눈앞...라이프치히, "12월 2일부터 팀 훈련"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1.28 10: 33

황희찬(24, RB라이프치히)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황희찬의 복귀 계획을 전했다. 구단은 “황희찬은 오는 12월 2일 다시 팀에 복귀해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최근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 멕시코와 경기에는 교체 출전, 카타르와 경기에선 선발 출전했다. 특히 카타르전에는 경기 시작 16초 만에 골을 터뜨려 한국 A매치 역사상 최단시간 득점 기록을 세웠다. 

[사진] 라이프치히 SNS 캡처

황희찬은 이번 시즌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뉘른베르크와 DFB포칼에서 득점을 터뜨린 후 리그에선 부침을 겪고 있다. 대표팀에서 골맛을 본 후 자신감을 안고 소속팀에 복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벤투호를 덮친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카타르전 이후 진행한 PCR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라이프치히는 당시 소식을 전하며 “황희찬은 경기 후 RBL 트레이닝 센터 외곽의 집에서 바로 격리에 들어갔다. 라이프치히는 보건당국과 협력해 황희찬의 코로나 검사를 계속 실시하고 의료지원을 할 것”이라 밝혔다. 
최근 황희찬의 건강 상태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삼육대학교에서 황희찬의 코로나19 극복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 부친 황원경 씨가 황희찬을 대신해 참석했다. 부친에 따르면 황희찬은 최근 받은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팀 훈련 복귀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라이프치히 구단은 황희찬의 복귀 시점까지 특정했다. 지난 18일부터 라이프치히 현지에서 자가 격리가 끝나는 내달 2일 훈련에 복귀한다. 
그 때문에 황희찬은 28일 밤 11시 30분 라이프치히 안방에서 열리는 빌레필트와 경기에는 결장한다. 이르면 12월 3일 바샥셰히르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복귀가 가능하며, 6일 새벽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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