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부뚜막 고양이, 가왕 6연승..방예담⋅임주리⋅무웅⋅데니스 반전 정체[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12.06 19: 43

‘복면가왕’ 부뚜막 고양이가 가왕 6연승에 성공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방예담, 임주리, 배치기 무웅, 시크릿넘버 데니스 등의 정체가 공개됐다. 또 부뚜막 고양이는 가왕 6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먼저 음표는 2라운드 첫 번째 무대로 가수 샘김의 ‘메이크 업(Make up)’을 불렀다. 매력적인 음색으로 샘김의 곡을 그녀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 이어 고3은 이승철의 ‘마이 러브(My Love)’를 부드러운 음색으로 열창했다. 

유영석은 “고민이 됐다. 1라운드 때 고3이 다크호스라고 생각했다. 음표의 변화의 폭 만큼 큰 분은 보지 못한 것 같다. 이 정도 노래하시면 후배들이 배울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이수지는 “고3님 내가 정말 팬이다. 노래 딱 듣는 순간 ‘그 분의 라이브를 듣다니’라고 생각했다”라면서 정체를 알겠다고 추측했다. 이어 산다라박도 아는 목소리라며 정체로 이니셜 ‘B’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의 승자는 음표였다. 이어 공개된 고3의 정체는 보이그룹 트레저 멤버 방예담이었다. 방예담은 “예전에 ‘K팝스타2’에 나오고 나서 연습생 생활 7년 정도 했다. 그동안 ‘복면가왕’ 열심히 챙겨봤다. 데뷔하면 나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나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예담은 부모님의 영향으로 음악을 할 수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부모님이 음악을 하고 계시다. MBC 주제곡을 아버지가 부르셨었다. ‘만나면 좋은 친구’다”라고 말했다. 방예담의 아버지는 가수 방대식이었다. 
같은 소속사 선배인 산다라박은 “정말 아쉽다. 알앤비를 부르면서 무대를 찢어 놓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YG 선배님부터 작곡가님들까지 극찬을 하는 친구라서 정말 데뷔를 기다렸다. 많이 사랑해달라”라며 아낌 없는 응원을 보냈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 먼저 오른 봉선이는 우순실의 ‘잃어버린 우산’을 불렀다. 진한 감성의 무대로 판정단을 사로잡은 봉선이다. 이어 찹쌀떡이 무대에 올라 윤종신의 ‘고속도로’를 불러 흥겨운 분위기로 물들였다. 
윤상은 “우선 봉선이는 내가 큰 착각을 한 것 같다. 1981년도에 데뷔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몇 분 거론된 분이 있으시다. 그 분들 중에 한 분이라면 정말 대단한 용기를 내서 나오시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또 윤상은 “찹쌀떡은 본인이 굉장히 즐기면서 노래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경연을 위한 선곡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내가 이런 사람이야’라고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봉선이와 찹쌀떡의 대결에서는 찹쌀떡이 승리했다. 봉선이의 정체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40년차 가수 임주리였다. 
임주리는 “감사하다. 이렇게 좋은 무대에 참여하게 돼서 또 좋은 추억이 됐다. 안 나가려고 했는데 아들이 강력하게 추천했다. 내가 서둘러 떨어져서, 너무 좋은 추억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섭섭한 게 있다.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부르면서 화장품의 글로벌화를 이뤘다. 그런데 광고가 안 들어오더라. 내가 직접 화장품 회사를 차리는 바람에 손해를 많이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특히 임주리는 이날 마지막 무대로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임주리는 “이번에 세계 명곡들을 작업하자는 프러포즈를 받아서 해보려고 한다. 좋은 노래들”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진 3라운드는 음표와 찹쌀떡이었다. 먼저 음표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곡 ‘온(ON)’을 선곡했다. 이어 찹쌀떡은 가수 김건모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를 선곡해 다시 한 번 흥겨운 무대를 완성했다. 음표와 찹쌀떡의 무대에 판정단 모두 감탄했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 승자는 음표였다. 이로써 음표는 부뚜막 고양이와 함께 가왕전을 치르게 됐다. 찹쌀떡의 정체는 힙합그룹 배치기의 무웅이었다. 한해와 가수 혜원은 무웅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웅은 “’눈물샤워’ 내고 그때 당시 있었을 때 잘 내려왔어야 하는데, 멋있게 내려왔어야 하는데 잘 못한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후회한다. 1년간은 붕 떠 있는 기분이었다. 내가 진짜 뭐라도 된 것 같았다. 탁이와 둘이서 1등곡 써야 한다는 생각을 해서 음악다운 음악을 못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오래하는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가왕전에서 부뚜막 고양이는 가수 장혜진의 ‘내게로’를 선곡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울림이 있는 보컬로 폭발적인 감성을 자랑하며 가왕다운 무대를 꾸몄다.
부뚜막 고양이와 음표의 가왕전에서 승자는 부뚜막 고양이였다. 이로써 부뚜막 고양이는 가왕 6연승에 선공하며 한 번 더 자리를 지키게 됐다. 그는 “걱정을 많이 했다. 짝수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음표의 정체는 걸그룹 시크릿넘버 멤버 데니스였다. 데니스는 “여기까지 온 게 아직도 당황스럽다. 무대 3곡 다 보여줄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구라는 “‘복면가왕’의 딸로 거듭나서 우리와 함께 프로그램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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