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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5년간 화가로 유명해져‥유배後 무죄→이젠 사랑하고파" (ft.쎄시봉) ('비스') [종합]

[OSEN=김수형 기자] '비디오스타'에서 쎄시봉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이  50주년을 맞이해 출연한 가운데, 알리와 강승윤도 함께 했다.

2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서 쎄시봉'(C'est la vie, C'est si bon!)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쎄시봉의 기둥 조영남부터, 송창식, 김세환이 출연했다. MC들은 "대한민국 최초 대중음악감상실에서 탄생한 통기타그룹"이라면서 쎄시봉 멤버들을 반겨했다. 

조영남과 김세환은 송창식과 50년 동안 생활패턴이 안 맞는다고 했다. 송창식이 새벽 4시에 자서 다음날 낮 2시에 기상한다고. 그러면서 "우린 연습을 안해, 그럼에도 50년 동안 최고의 하모니를 만들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때, 집돌이라는 조영남의 집을 공개했다. 누가봐도 예술가집이라 느껴질 만한 작품들로 가득했다. 한강뷰가 보이는 곳은 작품을 만드는 영감이 느껴지는 곳이라고. 

조영남은 제작진에게 '5년 유배기간 동안 근황'에 대해 물어봐달라고 했고, MC들이 이에 대해 질문했다. 
조영남은 "국가가 국비로 나를 유명한 화가로 만들었다"면서 "지금은 그림을 안 그릴 수가 없다"며 유쾌하게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대작논란으로 법정에 서게 섰던 일은 언급하며 5년만에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했다. 조영남은 "대법관 앞에서 최후진술을 해야했다, 마지막 증언 때 웃기는 얘기를 했다"면서 "어릴 때 화투가지고 놀면 패가망신한다더니, 내가 너무 가지고 놀았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법조관들이 웃더라"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무죄를 받은 그는 "5년 동안 두 권의 책도 썼다, 모든 사람들이 미술에 대해서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썼다"면서 현대미술에 관한 책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조영남을 시작으로 김세환이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포크버전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꾸몄다.
이어 송창식의 무대를 공개하기 전, 음악짝꿍인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깜짝 등장했다. 

김세환과 송창식은 조영남 쎄시봉의 대장이라 했다. 김세환은 "모든게 저 형이 하자는 대로 되어있어, 트로트, 팝, 가요 등 모든 분야를 섭렵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형이라 존경한다"며 훈훈함을 전했다. 송창식은 "조영남 처음에 몰랐을 때 이름부터 알았다"면서 "서울음대에 굉장한 사람 있다고 들어, 성악에서 가요로 갈지는 몰랐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쎄시봉은 50주년을 맞이해 함께 합주곡을 선보였다. 세 사람은 '모란동백'을 선곡했고, 조영남은 이에 대해 "장례식때 가수장을 틀어, 추모식 곡으로 '화개장터'를 틀 수는 없지 않냐"면서 '모란동백'을 만들게 된 탄생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세환은 "형님임 돌아가셨다치고 추모곡을 부르겠다"며 50년지기라 가능한 농담으로 무대를 열었다. 가슴을 울리게 한 합주였다. 하지만 세 사람은 "50년지기인데 너무 안 맞아, 딱 맞는 것은 단 하나 음악 뿐"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김세환은 "40년 전, 아들 돌잔칠 때 잊지못할 사건이 있다"면서 "7시 잔치 시작인데 두시간 전에 온 영남이 형, 애들이 안 왔다니까 그냥 가더라"면서 "송창식형은 10시에 와, 이후 조영남 형은 11시에 모르는 친구들도 데려고 왔다, 다시는 더이상 잔치에 안 부를 것, 초대안 할 것"이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송창식은 조영남에 대해 폭로할 것이 있다고 했다. 조영남이 "한 여자와 수십년 사는게 신기하다"고 하자,
송창식은 "영남이형 폭로하면 5년 더 쉬어야해, 여자관계"라면서 "여자와 같이 있는 현장을 급습한 적 있다"고 깜짝 폭로했다. 

송창식은 "성인들의 관계를 체험못했을 때, 50년전 조영남이 좋아했던 다른 여자랑 같이 갔다"면서 "그 여자가 형을 찾길래 데리고 갔더니 형이 다른 여자랑 있었다, 결과는 새드엔딩"이라 했고, 실명까지 언급했다. 조영남은 "이 놈이 나쁜 놈 아니냐, 사태를 파악 못 한다"며 발끈, MC들은 "보통 싸우지 않냐"고 하자, 조영남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위너 강승윤과 가수 알리가 깜짝 등장했다. 강승윤은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선곡, 이 노래가 금지곡이었다는 말은 처음 들었다고 했다. 금지곡이 된 이유에 대해 송창식은 "이유가 없었다, 근야 방송 부적합이 이유"라며 본인도 이유를 잘 모른다고 하자 MC들은 "정확히 염세주의를 부추긴다는 이유였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조영남의 '불꺼진 창' 역시 금지곡이었다고 했다. 이유에 대해 조영남은 "창에 불이 꺼진 것이 불순해 보였다, 그냥 불이 꺼졌다는 이유로 금지됐다'고 말해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김세환의 '길가에 앉아서'란 곡도 금지곡이라 했다. 강승윤이 "일을 열심히 해야하는데 길가에 앉아있다는 내용때문"이라며 정답을 맞혔다. 중차대한 시기에 왜 젊은 사람이 멍하니 앉아있냐고. 근로의욕을 저하했다는 이유로 금지됐다고 했다. 

송창식의 '왜불러'도 금지곡이라 언급, 영화 '바보들의 행진'에서 경찰이 학생 머리를 자를 때 '왜불러'란 곡이 나왔고 히트곡이 됐다고 했다.  이어 금지곡이 된 이유에 대해 "공권력 조롱하는 이유"라 알렸고, 조영남은 "금지곡은 히트곡이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말미, 조영남은 다음 인생 계획에 대해서 "故백남준 선생의 꿈을 이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생전 한 인터뷰를 봤다, 마지막 하고 싶은 것을 물으니 사랑이 하고 싶다고 하더라, 나도 사랑을 한 번 더 하고 싶다"면서 "여자친구 연령제한은 딸 주장, 사랑에 나이는 위 아래 제한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개 프러포즈하고 싶다는 그는 "시청률 올리려고 그냥 한 말"이라면서 상대는 없지만 프러포즈 송으로 '사랑없이 못 살아요'를 열창, 즉석에서 박소연을 지목하며 무릎까지 꿇고 고백송을 완성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ssu0818@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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