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레시피' 하윤주, 천년 기다린 정혼자와 거짓말 같은 재회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2.12 16: 11

‘구미호 레시피’에서 하윤주와 무진성의 거짓말 같은 재회 현장을 포착했다.
KBS1 설 특집 뮤지컬드라마 ‘구미호 레시피’(극본 경민선, 연출 김대현)는 천 년 묵은 구미호 여희(하윤주), 순수한 사랑꾼 승환(주종혁), 엄친아 CEO 윤호(무진성), 사랑의 본질은 조건이라고 여기는 선영(김나니), 네 남녀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국악의 선율로 풀어낸 로맨스 판타지 뮤지컬드라마다.
12일 밤 9시 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채식 카페 ‘구미호 레시피’를 운영 중인 여희가 천 년 전 애달프게 헤어진 정혼자 진우 도령이 환생한 윤호와 마주친 운명 적인 순간이 담겨 있다.

KBS 제공

먼저 이미 진우 도령을 알아본 ‘여희’에게서는 천 년 간의 기다림을 보답이라도 받은 것처럼 벅찬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전생의 기억이 없는 듯 그녀를 바라보는 윤호의 얼굴은 별 다른 감정이 읽히지 않는 터, 둘의 상반된 대비가 이 만남을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윤호가 여희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 외에도 큰 난관을 예고하고 있다. 윤호가 여희의 카페인 ‘구미호 레시피’에 찾아온 이유는 바로 약혼녀인 선영과 그녀의 친구들에게 결혼을 인사하기 위한 자리였던 것. 천 년 전 자신의 정혼자가 다른 여자의 남자가 되어 있는 현실을 눈앞에서 봐야 하는 여희의 심정은 어떨지 벌써부터 심장을 아리게 한다.
이처럼 첫 회부터 스펙터클한 서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연출을 맡은 김대현 감독 역시 “구미호 여희가 천 년 전 정인을 다시 만나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 중에 또 다른 반전이 숨겨져 있다”며 깜짝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더불어 김대현 감독은 “판소리, 민요 등 우리 소리와 가야금, 아쟁같은 국악기를 사용한 음악들이 귀를 흥겹게 해주는 것은 물론 전주 한옥마을을 비롯한 아름다운 한국적 풍경들이 보는 즐거움도 더해줄 것이다”라고 덧붙여 드라마를 더욱 궁금케 한다.
과연 순정 구미호 ‘여희’는 그토록 꿈꾸던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지, 또 그녀의 앞에는 어떤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채식 구미호의 진짜 사랑 찾기 프로젝트 KBS1 설 특집 뮤지컬드라마 ‘구미호 레시피’는 12일과 오는 13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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