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 당한 TEX 아리하라, CWS전 2이닝 5피안타 3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3.03 06: 06

텍사스 레인저스 아리하라 고헤이가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난타 당했다.
아리하라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올해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리면서 텍사스와 2년 62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아리하라. 전면 리빌딩 모드에 들어선 팀의 상황. 일단 믿고 맡길 수 있는 선발 자원이 많지 않다.  카일 깁슨, 데인 더닝, 마이크 폴티네비치 등 만이 확실한 선발 자원인 가운데 아리하라도 선발진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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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첫 등판부터 아리하라의 내용은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팀 앤더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1사 후 요안 몬카다에게 사구를 내줬고 호세 아브레유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앤드류 본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까지 내주며 1회에만 3실점 했다. 
후속 닉 윌리엄스는 삼진 처리했지만 로리 가르시아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안정을 찾지 못했다.
2회말에도 루이스 곤잘레서, 조나단 루크로이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서 이닝을 풀어갔다. 블레이크 루서포드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지만 팀 앤더슨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요안 몬카다를 삼진 처리한 뒤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아리하라의 부진으로 시범경기 첫 등판을 준비하는 양현종에게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 첫 경기에 불과하지만 양현종이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긴다면 선발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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