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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월드스타 비부터 '전설의고향' PD, 시대 앞서나간 '신박한' 이야기 [종합]

[OSEN=박판석 기자] 가수 겸 배우 비를 포함해 시대를 앞서가나간 자기들이 출연해서 신기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3일 오후 방영된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에서 '시대를 잘 못 타고난' 특집으로 비, 과학자, UCC스타, 최상식 PD 등이 출연했다.

35년간 UFO의 흔적을 추적하고 있는 과학자 맹성렬 자기님이 출연했다. 맹성렬 교수는 1947년 로스웰 UFO 추락 사건을 영국 유학 도중에 직접 조사했다. 실제로 로스웰 추락 사건을 다룬 영상은 가짜로 판명이 났다.

'유퀴즈' 방송화면

맹성렬 교수는 35년간 UFO를 쫓으면서 UFO를 찍었다고 밝혔다. 맹 교수는 2017년 5월 UFO를 찍었다고 말했다. 맹 교수는 "제가 봤을 때는 일반적이 비행체나 자연현상은 아니었다"라며 "상당히 신뢰 가는 사람들의 목격 사례, 외계인에게 납치를 당했다고 하는 사례, 외계인 접촉자가 있다. 레이건 대통령이 외계인 접촉자로 추정된다. 레이건 대통령이 UFO와 외계인을 봤다고 말한 사실이 있으며, 할리우 유명 여자 배우 역시 레이건 대통령이 외계인으로 부터 배우 대신 정치를 하라고 지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맹성렬 교수는 비주류 분야를 추구한다고 했다. 맹 교수는 "저는 100명이 다 맞다고 해도 아니라고 했을 것이다"라며 "다른 사생활을 희생했다. 운전하면서 놀러다니는 것도 못했다. 자율 주행차고 곧 있으면 나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유퀴즈' 방송화면

맹성렬은 베스트셀러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이 시대를 앞서갔다고 평가했다. 또한 로스웰 사건과 모스 부호가 세상을 바꾸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2008년 '야지시간 립싱크' 영상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은 UCC스타 이호림, 김경준이 출연했다. 현재 김경준은 재즈 댄서, 이호림은 연극 배우로 지내고 있었다. 이호림은 "대구 사람인데, 대구 에서는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고 했다. 

김경준은 야자시간에서 장난을 치다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을 했다. '야자시간 립싱크 2탄'은 유재석의 결혼을 이길 정도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이호림은 "당시에 유재석의 결혼을 실시간 검색어를 이겼다. 그래서 캡처를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호림과 김경준은 일상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김경준은 "휴대폰 번호가 유출 되서 4번이나 바꿨다. 문자가 전화 오듯이 왔다"고 했다. 이호림 역시 "동성로에서 일상적으로 식사하기 힘들었다. 다른 고등학교 축제에 가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축제하면 앞에 여자 누나들 밖에 없었다. 저 멀리서 오토바이를 탄 30, 40명 형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형들 뒤에서 달걀 던지고 침 뱉는다. 누나들이 길을 터줬다"고 무용담을 고백했다.

이호림은 당시 싸이월드에 자신이 직접 부른 버즈의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를 배경음악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당시에 이호림과 김경준 이외에도 수많은 UCC 스타들이 탄생하면서 대유행의 한 가운데 있었다. 두 사람 역시 방송에 섭외 되기도 했다.

김경준은 '야자시간 립싱크'를 통해 본격적으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 김경준은 "'야자시간 립싱크'를 찍고 나서 '아빠 나는 춤추고 싶어요 춤이 옛날부터 좋았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4일동안 술을 드셨다. 갑자기 공부를 열심히 하던애가 춤을 추겠다고 해서 아버지가 직접 학교를 찾아왔다. '우리 애는 춤을 출 것이다. 학원을 보내줘라'라고 말을 했다. 저희 아버지에게 감사해하는 기억 중에 하나다. 전환점이 됐다. '나도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호림 역시도 연극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 

김경준과 이호림은 어려운 공연 상황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을 하고 있다. 이호림은 "예술계 종사자들이 다 비슷할 것이다. 일이 없으면 배달 알바를 하고 택배도 뛰고 그렇게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시대를 앞서건 한국의 스티브잡스 정우덕 자기님이 등장했다. 전력거래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우덕은 19살에 1인 벤처회사를 세워 운영체제를 개발 했으며, 웨어러블 PC와 태블릿 PC 등을 만들었다. 정우덕은 2001년 당시 웨어러블 PC를 만들기 위해서 250만원을 투자했다. 정우덕은 서울대학교 생물자원공학부 재학생으로 2달 동안 만들었다. 

'유퀴즈' 방송화면

아내 역시도 같은 대학교 동기였다. 아내는 "1학년 때부터 별난 친구라는 건 알고 있었다. TV까지 나오니까 놀라웠다. 남편이 될 줄은 전혀 상상을 못했다. 패션이 남달랐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아랑곳 하지 않았다. 지금은 많이 사회화 됐다"고 말했다.

정우덕은 2001년 PC 사랑이라는 잡지를 통해 유명해졌다. 정우덕은 "만들어놓고 써보니까 저는 좋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입고 다니라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 여러 제안이 있었지만 다 거절했다"고 밝혔다. 

정우덕은 태블릿 PC도 개발했다. 2003년 제작한 태블릿 PC는 요즘에 나온 기기와 큰 차이가 없었다. 무려 애플의 아이패드보다 7년여 빠른 결과물이었다. 정우덕은 "이거는 조금 아쉽다. 개발 했으면 더 잘 했을 것이다. 사람들은 스티브 잡스를 많이 알지만 제 스스로는 워즈니악이라고 생각했다. 스티브 잡스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렸고, 워즈니악은 기술 개발을 했다"고 털어놨다. 

정우덕은 전력 거래소에 일하면서 2010년 당시 기관 최초로 스마트폰 앱을 개발했다. 정우덕은 전력 수요와 전력 잔여량을 알려주는 앱으로 5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정우덕은 2008년에는 벨트에 20여개의 작은 전자기기들을 차고 다녔다. 지금은 작은 가방에 모든 전자기기를 가지고 다녔다. 정우덕은 가방에서 스마트폰과 보조배터리와 은행 OTP 그리고 방사능 측정기와 수많은 케이블과 열화상 카메라를 꺼냈다. 정우덕은 "음식이 잘 익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정우덕은 퀴즈를 맞추면 생기는 상금 100만원을 가지고 다음 휴대폰을 사는데 보태겠다고 했다. 정우덕은 안드로이드 정답을 맞추며 상금을 받았다.

1977년 '전설의 고향'을 만든 최상식 PD가 출연했다. 최상식 PD는 "현재도 '전설의 고향'을 제작하기 위해서 전국 방방곡곡을 헤매고 있는 전설의 여행자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SF작가 곽재식 작가는 검은 도포에 검은 삿갓을 쓴 저승사자의 원형을 만든 최상식 PD를 언급했다. 최상식 PD는 "아니 어떻게 나를 찾아 내셨을까 깜짝 놀랐다. '전설의 고향' 이전에 캐릭터화된 이미지가 없었다. 죽음의 이미지를 만들려고 했다. 죽음은 까만색이다. 그래서 까만 옷을 입히고 대비되게 얼굴은 흰색으로 칠하고 입술은 검은색으로 만들었다. 대구에서 어떤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가 깨어났는데, 저승사자가 '전설의 고향' 속 모습과 똑같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1970년대 당시에 최상식 PD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전설의 고향'을 만들었다. 편집이라는 후반 작업이 없는 상황에서 특수효과와 음향을 현장에서 모두 녹음해야했다. 최 PD는 "동물 나오는 장면은 요즘도 힘들지만 예전에도 힘들었다. '늑대 울음' 편이 있어서 늑대 비슷한 개를 출연 시켜야겠다고 했다. 노주현이 개박사여서 부탁해서 늑대를 닮은 개를 가진 견주를 불렀는데, 감기에 걸려서 못왔다. 그래서 박재주라는 배우를 불러서 털을 입히고 귀를 달고 늑대 분장을 시켰다. 반응이 뜨거웠다. 동물 보다 인간이 더 무서웠다는 반응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상식 PD는 코미디와 공포가 비슷하다고 했다. 최 PD는 "템포와 타이밍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구미호라고 생각할 때, 구미호가 나오면 재미 없다. 아니라고 생각할 때 뒤통수를 쳐야한다"고 자신만의 철학을 언급했다. 

최상식 PD는 김희선과 함께 촬영한 기억을 떠올렸다. 최 PD는 "살면서 아름다웠던 때를 생각하면 동산에 달이 올라올 때가 아름다웠다. 담 아래 김희선을 숨겨놓고 달이 올라오는 것처럼 연출했다. 김희선이 등장하자 카메라 감독이 감탄했다"고 말했다.

'유퀴즈' 방송화면

최상식 PD는 '여로'의 조연출로 시작해서 2002년까지 PD로 지냈다. 최 PD는 "가끔이 아니고 지금도 꿈에서는 연출을 하고 있다. 꿈에서 연출을 하다가 가위 눌려서 깬다. 아마 저는 죽어도 저승 차사가 '나 홍보를 많이 해준 분'이라고 해서 돌려보내줄 것 같다"고 농담을 했다. 

최상식 PD의 아내는 '은하철도 999'의 메텔 목소리 연기를 했던 송도영 성우였다. 최 PD는 유튜브에서 '최 PD의 신 전설의 고향'를 만들고 있었다. 최 PD는 퇴고 정답을 맞추는데 실패해서 페르시안 고양이 가방을 선물로 받았다. 

배우 겸 가수 비가 '유퀴즈'에 꾸러기스럽게 모습으로 나타났다. 비는 싹쓰리 이후 바쁘게 지냈다. 비는 "유재석이 없고, 둘째 누나가 없으니까 좋았다. 더 숨이 막히는 JYP와 활동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했다. 

비는 3년여만에 새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비는 청하와 함께 듀엣으로 곡을 발표했다. 비는 직접 신곡을 들려주고 안무도 선보였다.

비는 '깡'과 선글라스를 이용한 안무 등이 시대를 앞서갔다고 평가했다. 비는 "놀려 먹고 쪄 먹고 찜 쪄먹으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서운했다. 하지만 그 뒤에는 합당한 지적질은 포용한다. 데뷔 할 때부터 지적하시는 분들은 많이 있었다. 그만 찢으라고 하고, 안경 그만써라, 조끼 입지마라, 밀리터리 입지 마라. 그런 것들이 있었다"고 했다.

비는 어느덧 데뷔 24년을 맞이했다. 비는 24년간 수많은 명언을 남겼다. 비는 '지금 자면 꿈을 꾸지만 안자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명언을 인정했다. 하지만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잤을 때, 다음날 연습을 하고 이제 무승부라고 생각한다'는 연습과 관련한 명언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비는 "유노윤호나 저나 이런 정신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는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실제로 비는 '이금희의 가요광장'에 출연해서 무승부라는 이야기를 직접 언급했다. 

'유퀴즈' 방송화면

비는 자신만의 철학을 털어놨다. 비는 "인생은 깡이다. 버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번만 더 파면 금광이 나오는데 포기하면 끝이라고 생각한다. 한 우물을 파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비는 40대 댄스가수로서 앞으로 활동을 장담하지 못했다. 비는 "이번 앨범을 끝으로 내가 노래를 낼 수 있을까 생각한다. 이렇게 관리를 못하겠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힘들다. 아침에 닭가슴살을 먹으면 갈치 맛이 난다"고 털어놨다. 

조세호는 비와 유재석에게 결혼에 대한 상담을 했다. 비는 "불꺼진 집에 들어가면 장난감을 하나씩 줍는다. 지금을 즐기는 것도 좋다. 신혼 생활을 길게 가졌으면 좋겠다. 첫 아이가 허니문 베이비여서 신혼 생활을 길게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비는 40대에 접어들어서야 일을 즐기고 있다고 했다. 비는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나 이런 생각을 했다. 뭔가 준비하고 보여줘야 한다.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였다. 예전 같으면 토크쇼에 나왔으면 한 마디도 안하고 물어보는 것만 대답하고 시키는 것만 했다. 지금은 제 일을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 누구 보다 치열하게 살았던 비는 많이 달라졌다. 비는 "그때는 뭔가 더 얻고 싶고 박수 받고 싶었다. 어린 마음에 한순간이라도 쉬면 죄짓는 기분이었다. 내가 가진 기회를 성공시키지 못하면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다. 이제는 실수하는 모습이나 지쳐있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 편안해졌다. 스무살의 지훈이에게는 짐을 내려놓고 편하게 생각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조금 더 가족을 챙겼으면 어땠을까 그런 조언을 해주고 싶다"고 따스하게 말했다.

비는 어머니에 대한 진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비는 "엄마 말씀 잘 듣고 싶다. 비로 데뷔 시절 이전에 돌아가고 싶다. 밥 한끼도 못해드리고 꽃다발도 못해드린게 죄송하다. 오른 손에 치킨 한 두마리, 왼손에 장바구니 들고 오시는 모습만 기억난다. 어머니랑 같이 산 세월보다 혼자 산 세월이 더 길다. 뭘 하고 싶지 않고 가만히 안겨서 하루 종일 있고 싶다. 뭘 물어보고 싶지도 않고 어머니 품에 안겨 있는게 제일 하고 싶다. 헤어진지가 언 20년이 넘어가는데 헤어질 때 약속 드렸던 두 가지는 지켰다. 동생을 잘 지키는 것, 훌륭한 가수가 된 다는 것. 가장으로서 뿌듯하고 아들로서 뿌듯하다. 밥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안하셔도 된다. 늘 잘 지켜주셔서 감사하다. 고맙다"고 애틋한 메시지를 남겼다.

비는 '유퀴즈' 애청자라고 말했지만 퀴즈를 푸는 것을 몰라 유재석과 조세호를 당황스럽게 했다. 비는 에필로그 라는 정답을  맞추고 상금을 받았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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