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신규-복귀 유저 꾸준히 상승… ‘로스트아크’, 이유 있는 반등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3.04 16: 12

 “고마운 ‘로스트아크’ 개발진에게 커피트럭 보내야 겠어요.”
지난 2월 말, ‘로스트아크’ 커뮤니티에 이용자들이 실제로 논의한 내용이다. 유저친화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는 ‘로스트아크’의 개발진에게 커뮤니티 회원들이 “감사하다”는 의미로 커피트럭을 지원하려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비록 ‘따뜻한 차 한잔’ 제공은 불발됐지만, 이용자들의 마음은 충분히 ‘로스트아크’ 개발진에게 전달됐다.
이처럼 이용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로스트아크’의 흥행세가 예사롭지 않다.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던 기존 유저들의 복귀와, 신규 이용자들의 유입에 힘입어 지난 2020년 8월 시즌2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수는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시즌2 첫 업데이트에서는 일일 접속자 수가 122%가 증가했으며 신규 접속자 수, 복귀 이용자 수는 각각 542%, 213% 늘어났다.

금강선 총괄 디렉터. /스마일게이트 제공.

‘로스트아크’의 신규 콘텐츠 추가는 이후에도 많은 이용자를 모았다. 지난 1월 신규 대륙 ‘베른 남부’ 업데이트에선 전월 대비 신규 이용자 수 355%, 복귀 이용자 수 318% 상승을 만들어냈다. 2월 ‘건슬링어’ 업데이트때는 전월대비 순수 이용자 수 138%, 동시 접속자 수 137% 증가를 이뤄냈다. ‘로스트아크’는 최근 서버 대기열까지 생기며 연이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준비된 콘텐츠, 이용자 급증과 함께 날개 달아
‘로스트아크’가 최근 흥행가도를 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온다’는 명언처럼 ‘로스트아크’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고 끊임없이 콘텐츠 개선을 이뤄 나갔다. ‘로스트아크’의 노력은 지난해 12월 열린 온택트 간담회 ‘로아온 페스티벌’에서 상세하게 알려졌다. 금강선 디렉터를 포함해 ‘로스트아크’의 개발진은 이용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피드백을 바탕으로 향후 콘텐츠를 구성했다.
지난 2020년 ‘로스트아크’는 1월 ‘1주년 감사제’에서 약속했던 36개의 업데이트 항목 중 31개를 실제로 선보이며 약속을 지켰다. 이후엔 탄탄한 2021년 로드맵을 발표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로스트아크’의 2021년 로드맵에는 신규 클래스, 레이드를 포함해 대륙, 직업군, 3차 각성까지 굵직한 업데이트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상반기-하반기에 걸친 ‘로스트아크’의 비전을 이용자들에게 공유했다.
이처럼 준비된 콘텐츠는 입소문을 타고 알려져 ‘로스트아크’의 흥행에 크게 일조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지난 2020년부터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최근 흥행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최근 서버 대기열이 생겼기 때문에 이용자 통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제공.
▲유저들과 꾸준한 소통 이어가는 ‘로스트아크’ 운영진
‘로스트아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은 꾸준한 소통이다. ‘로스트아크’ 개발진은 이용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콘텐츠를 보강하고 있다. 2021년에는 이용자 피드백을 더욱 강화한다. ‘로스트아크’는 테스트 서버를 운영해 대규모 업데이트 전 충분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을 계획이다. 또한 패치 노트에 개발자 코멘터리를 추가해 소통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인게임 외에도 ‘로스트아크’는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유저친화’적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금강선 총괄 디렉터의 편지다. 지난 1월 ‘로스트아크’ OST로 태교를 한 어머니 유저에게 자필 편지와 앨범을 전달한 금강선 디렉터는 지난 3월에도 편지를 작성했다. 2월 이용자들의 ‘커피 트럭’ 제공 소식을 전달 받은 금강선 디렉터는 “코로나19 때문에 무산이 됐지만 마음속으로 따뜻한 커피를 마셨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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