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주만→왕빛나·이지훈, '달이 뜨는 강' 재촬영 노개런티 '훈훈'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3.08 23: 52

배우 윤주만, 왕빛나, 이지훈 등이 ‘달이 뜨는 강’ 재촬영 출연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따뜻한 바람이 불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 운명에 굴하지 않은 그들의 순애보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달 15일 첫 방송된 ‘달이 뜨는 강’은 최고 시청률 10.0%(4회,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반 사전제작 드라마로 95% 이상 촬영을 마치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달이 뜨는 강’은 최근 온달 역을 연기하는 지수가 학폭(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이면서 위기를 맞았다. 지수는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했다고 인정했고,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다.

배우 윤주만, 왕빛나, 이지훈이 '달이 뜨는 강' 재촬영 출연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OSEN DB

극을 이끌어가는 주요 배역이었던 지수의 하차로 ‘달이 뜨는 강’은 위기에 놓였다. 지수가 연기하던 온달 역에는 배우 나인우를 투입해 급한 불을 껐지만 재촬영이 불가피한 상황.
이 가운데 OSEN 취재 결과, 배우 윤주만은 재촬영 출연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윤주만은 극 중 계루부 2인자 고상철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고원표(이해영)의 오른팔로 카리스마 넘치고 냉혹한 인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윤주만 뿐만 아니라 고건 역의 이지훈, 진비 역의 왕빛나 등도 재촬영 출연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왕빛나 측은 “연출을 맡은 윤상호 감독, 드라마 제작사 대표와 인연이 있어 재촬영 출연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유화(해모용 역), 류의현(타라산 역), 기은세(현비 역), 김희정(타라진 역) 등도 재촬영 출연료를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를 맞이한 ‘달이 뜨는 강’은 출연 배우들의 특급 의리로 다시 항해를 이어가는 동력을 얻었다. 따뜻한 봄 기운과 함께 훈훈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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