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수홍 측근 "친형 주장 다 거짓말, 본질 흐리는 것"(인터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5.12 17: 21

박수홍의 친형 박진홍 대표가 처음으로 입을 연 가운데, 박수홍의 측근은 "본질을 흐리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박수홍의 측근은 12일 오후 OSEN에 "(박진홍 대표의 주장은) 본질과 물을 흐리는 거짓말"이라며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이 법인을 같이 운영하면서 돈을 횡령한 것에 대해 문제를 삼고 있는데, 계속 이전에 소유한 아파트나 상가 등 재산을 부각하면서 문제를 삼는 건 물을 흐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측근은 "빨리 나타나서 모든 걸 법으로 따지면 해결될 일"이라며 "자꾸 이러는 건 시간을 끌면서 돈을 더 빼돌리려고 하는 걸로만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박진홍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한 언론 매체를 통해 "동생이 본인 이름으로 된 재산이 하나도 없다고 했는데, 본인 명의 아파트 3채가 있었고, 마곡동에도 상가가 있다. 상가 8개는 수홍이와 제가 반반씩 투자해 설립한 라엘 법인 명의이고, 나오는 임대료는 대부분 수홍이의 카드값으로 나가고 있다. 등기부와 카드 사용내역만 확인해도 바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형인 내가 횡령을 했다는데 수홍이 본인이 메디아붐, 라엘 그리고 지금까지의 잉여금 목돈 통장 다 가지고 있다. 마곡동 상가 8채 관리 법인인 라엘지점의 부동산 월세 통장 관련 USB 같은 거 다 본인이 가지고 이체했다. 난 한번도 마곡동 상가 월세 임대료를 가지고 온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했다.
OSEN은 이날 박진홍 대표에게 보다 정확한 입장을 들으려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박수홍의 친형은 수십 년 동안 100억 원이 넘는 박수홍의 출연료, 계약금 등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박수홍이 1인 기획사를 운영하며 고용한 친형이 출연료 및 돈 관리를 담당했는데 계약금, 출연료도 제대로 준 적이 없고 재산을 모두 형네 가족들 앞으로 돌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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