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경수진 "단발 변신, 큰 의지 있었다" [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5.24 14: 07

배우 경수진이 단발로 변신한 이유를 밝혔다.
경수진은 24일 오후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OSEN과 만나 지난 19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경수진은 ‘마우스’에서 최홍주 PD 역을 맡아 반전을 거듭하는 활약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대미를 장식했다. 최홍주 특유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살리는 것은 물론, 적재적소 탁월한 감정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수많은 인물과 관계 속에서도 존재감을 톡톡히 뽐냈으며,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완벽하게 표현해 호평받았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경수진은 “최홍주가 밝은 캐릭터인 줄만 알았는데, 감독님과 작가님의 말씀을 들어보면서 ‘내가 홍주였다면 극단적 선택을 했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누군가를 살인했고, 살인하는 장면, 뇌를 여는 장면을 직접 봤다. 최홍주는 한서준에 대한 두려움을 먼저 생각을 해보자 싶었다. 드라마에 나오진 않았지만 작가님이 ‘최홍주는 왜 집에 돌아가지 못했을까. 한서준이 어떤 협박을 했을 것’이라고 해주셨다. 그래서 어린 나이에도 굉장한 공포와 두려움이 있다고 들으니 집에 갈 수 없었겠다 싶었다. 그렇게 접근할 수 있었고, 많이 표현되지 않아 아쉬웠지만 때문에 마지막을 풀어갈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경수진은 단발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점에 대해 경수진은 “큰 의지가 있었다. 경수진으로서도 스타일 변화를 가져가고 싶었다. 강단 있게 변하고 싶으면 머리에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머리를 많이 잘랐다”고 답했다.
경수진은 “배우들은 많은 캐릭터도 하고 싶고 다양한 장르도 하고 싶을 것이다. 하나의 스타일만 고집하다보면 내 스스로가 갇히지 않을까 싶어서 머리도 잘라본 것이다. 내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 늘 갈증은 있다. 늘 긴 머리만 보여드렸기에 변신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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