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튼 감독, 이대호 복귀 대환영 "반가운 얼굴 다시 보게 되어 굉장히 기분 좋다" [오!쎈 부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6.18 16: 20

“반가운 얼굴을 다시 보게 되어 굉장히 기분 좋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빅보이’ 이대호의 1군 복귀를 반겼다.
이대호는 지난달 18일 대전 한화전 도중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내복사근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대호는 1군 엔트리 말소 후 부상 치료와 회복 훈련을 병행했고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경기종료 후 롯데 서튼 감독이 팬들 향해 박수를 치며 인사를 하고 있다.  21.06.17  / soul1014@osen.co.kr

롯데는 18일 사직 삼성전을 앞두고 이대호, 강태율, 정우준을 등록하고 민병헌, 김준태, 이승헌을 말소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서튼 감독은 “반가운 얼굴을 다시 보게 되어 굉장히 기분 좋다. 이대호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는데 현재 몸 상태도 굉장히 좋다고 하더라. 이대호가 리더로서 선수단을 잘 이끌고 좋은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더니 100%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4월 타율 2할7푼2리(103타수 28안타) 5타점 13득점, 5월 타율 2할5푼9리(81타수 21안타) 10타점 8득점에 그쳤던 손아섭은 이달 들어 타율 3할7푼7리(53타수 20안타) 4타점 9득점의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이에 서튼 감독은 “손아섭이 모두가 알던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자기 페이스를 되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서튼 감독은 이대호와 안치홍이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전준우, 손아섭, 정훈 등 베테랑 타자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베테랑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는 딕슨 마차도(유격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정훈(1루수)-추재현(중견수)-김민수(2루수)-나승엽(3루수)-지시완(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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