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또 통했다' 담원의 파격 용병술, 디알엑스 완파(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6.19 18: 38

김정균 감독의 파격적인 용병술이 또 통했다. 이제 변칙이 아닌 새로운 전술로 자리를 굳힐 판이다. 담원이 '쇼메이커' 허수의 원딜과 '캐니언' 김건부의 미드 라이너 전략으로 디알엑스를 완파했다. 
담원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디알엑스와 1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쇼메이커' 허수가 1세트 이즈리얼로, 2세트에서는 '말랑' 김근성이 럼블로 협곡을 주무르면서 팀의 시즌 3승째를 견인했다. 
이 승리로 담원은 시즌 3승(1패 득실 +3)째를 올렸다. 디알엑스는 개막 4연패(득실 -6)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지난 아프리카전에 이어 담원의 파격적인 포지션 파괴 전략이 다시 한 번 나왔다. '말랑' 김근성을 '고스트' 장용준 대신 기용하면서 주 포지션인 정글러로 출전시켰다. '캐니언' 김건부는 미드로, '쇼메이커' 허수는 원딜로 자리를 이동했다. 
담원이 노련하게 디알엑스를 시작부터 요리했다. 비에고를 미드로 내세운 담원은 초반부터 단단하게 운영을 통해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중반 이후 디알엑스를 힘으로 찍어눌렀다. 
디알엑스가 드래곤 스택에서 담원에 앞섰지만, 쇼메이커의 이즈리얼이 힘을 갖추자 상황은 담원쪽으로 완벽하게 기울었다. 말랑의 이니시에이팅으로 한 타를 연 담원은 에이스를 띄우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비교적 차분하게 흘러갔던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담원의 일방적인 완승이었다. '말랑' 김근성이 초반 구도를 만들면서 우위를 점했다. 중반 에는 '칸' 김동하가 리신으로 한 타 구도를 주도 격차를 크게 벌렸다. 
스노우볼을 압도적으로 굴린 담원은 26분 화염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해 승리의 7부 능선을 넘었다. 밀리던 디알엑스가 드래곤의 영혼을 뺏긴 상황서 한 타를 열어 열세를 만회했지만, 그들의 반격은 거기까지 였다. 
상대의 반격에 주춤했던 담원은 전열을 재정비해 곧바로 내셔남작을 사낭했다. 디알엑스가 저지하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담원은 파워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골드 격차를 더 벌렸다. 3000골드 이상을 추가한 담원은 7000 이상 글로벌골드를 앞서나갔다. 
32분 에이스를 띄운 담원은 여세를 몰아 그대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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