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락, '119대 1 경쟁률' 세계바둑선수권 한국대표 출전권 획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6.21 19: 50

 아마랭킹 2위 허영락이 119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제16회 세계바둑선수권대회 한국대표 출전권을 획득했다.
허영락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올댓마인드 바둑경기장에서 열린 제16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한국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연구생 김승구 군에게 승리하며 단 한명에게만 주어지는 출전권을 따냈다.
대국 후 가진 인터뷰에서 허영락은 “수년 간 한국대표로 출전하기 위해 예선에 출전했었는데 올해 목표를 이뤄 기쁘다. 특별히 어려운 대국은 없었지만 이틀 간 일곱 판을 소화하는 것이 체력적으로 좀 힘들었다.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대한바둑협회 제공

이번 제16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한국대표은 총 119명의 선수들이 출전했으며, 단 한 장의 티켓을 얻기 위해 이틀 간 피 말리는 혈전을 벌였다.
2006년에 출범해 올해 16회째를 맞은 국무총리배는 참가 선수 규모로는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세계바둑대회로 올해는 8월 2일부터 29일까지 약 한달 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현재 전 세계 62개국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진]대한바둑협회 제공
제13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강원도, 강릉시가 재정후원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가 후원하고 아시아바둑연맹과 유럽바둑연맹이 협력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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