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 송강호·이병헌·임시완, 올해 칸영화제 참석 "출국 일정 비공개"[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6.30 16: 52

 영화 ‘비상선언’ 팀이 제74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칸을 찾는다.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 등 일부 배우만 참석을 결정했다.
‘비상선언’의 배급사 쇼박스는 30일 오후 OSEN에 “올해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이 칸 국제영화제에 간다”며 “출국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몰릴 것을 우려해 출국 일정은 비공개”라고 밝혔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한 ‘비상선언’(배급 쇼박스, 제작 MAGNUM 9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씨네주)은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재난 영화. 74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비상선언' 송강호·이병헌·임시완, 올해 칸영화제 참석 "출국 일정 비공개"[종합]

송강호의 소속사 측은 이날 OSEN과의 통화에서 “송강호가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돼 영화제에 간다”며 “일정은 비공개”라고 전했다. 송강호는 칸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 송강호는 ‘밀양’(2007), ‘박쥐’(2009), ‘기생충’(2019)으로 경쟁 부문에 총 3차례 진출해 모두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비상선언' 송강호·이병헌·임시완, 올해 칸영화제 참석 "출국 일정 비공개"[종합]
한편 송강호는 올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돼 전 세계에서 출품한 영화를 심사한다.
이날 이병헌의 소속사 측도 OSEN과의 통화에서 “이병헌이 ‘비상선언'으로 칸 영화제에 참석한다”며 “또한 올해 폐막식 시상자로 선정됐다. (시상)부문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병헌은 ‘달콤한 인생’(2005)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칸을 방문한 바 있다.
임시완의 소속사도 OSEN에 “임시완이 올해 ‘비상선언’으로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임시완은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통해 2017년 칸 국제영화제-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참석한 바 있다. 이번이 두 번째다.  
‘비상선언’은 ‘연애의 목적’(2005)과 ‘우아한 세계’(2007), ‘관상’(2013), '더 킹’(2017) 등 대중성 높은 영화로 흥행을 거머쥐었던 한재림 감독의 신작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