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막걸리' 측 "150억 요구 사실무근? 자료 있다..법적분쟁 불사"(인터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7.22 17: 50

 "영탁 재계약 불발 관련 불매 운동 때문 존폐 위기 처했다"
영탁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는 예천양조가 3년간 150억원 계약금과 관련해서 사실이라고 주장하면서 사실을 부인한 영탁 측과 법적 분쟁도 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예천양조 관계자는 22일 OSEN과 인터뷰에서 "영탁 측이 150억원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입장을 확인했다"라며 "저희는 근거나 자료 없이 주장하지 않는다. 사건의 추이를 살펴보고 법적인 분쟁도 불사할 것이다"라고 강경한 의지를 보였다.

예천양조 측은 영탁에게 피해를 주기 보다는 재계약을 둘러싼 허위 사실 유포와 불매 운동을 막고 싶다는 뜻을 거듭 전했다. 예전양조 측은 "현재 불매 운동이 심각하고 지방 농협을 통해서 팬들의 항의가 이어져서 대리점에서 본사로 계속 전화가 오고 있다. 회사가 존폐위기에 처한 만큼 이에 대해 해명하고 싶은 마음이다. 팬들도 자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예천양조 측은 영탁과 광고 재계약이 불발 된 이유가 영탁 측이 1년간 50억원 규모로 3년 동안 150억원의 계약금을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영탁 측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예천양조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영탁 측은 "예천양조에 150억 원을 요구한 사실도 전혀 없습니다"라며 "예천양조는 올 상반기부터 영탁 측에 상표에 대한 협상을 지속적으로 요청하였고, 이에 2021. 3.경부터 협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쌍방 협상을 통해 2021. 4.경 일정 금액의 계약금과 판매수량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 형식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때 영탁 측이 제안한 금액이나 쌍방 사이에 협의 중이던 조건은 50억 원 또는 150억 원이 전혀 아니었습니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예천양조는 지난해 부터 영탁과 광고 모델로 전속계약을 맺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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