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고스트' 한승연 "데뷔 14년 연기자 생활이 절반…뿌듯해"[인터뷰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9.02 11: 14

 걸그룹 카라로 데뷔한 배우 한승연(34)이 영화 ‘쇼미더고스트’의 2관왕에 대해 “사실 저도 되게 자랑하고 싶었다.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한승연은 2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수상자를 발표하는 날 굉장히 기뻤다”라며 이같이 수상 순간을 떠올렸다.
그녀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쇼미더고스트’(감독 김은경, 제공제작배급 인디스토리)는 집에 귀신이 들린 것을 알게 된 20년 절친 예지와 호두가 귀신보다 무서운 서울 물가에 맞서 퇴치에 나선 ‘내 집 사수’ 셀프 퇴마 코미디. 

올해 열린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2021)에서 장편 배우상(김현목)과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전체)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영화 스틸사진
이에 한승연은 “저희 부모님도 생중계를 통해 (2관왕) 상을 받는 모습을 보셨는데 같이 기뻐해 주셨다”며 “저희가 그날 소고기 20만 원 어치를 먹었다.(웃음)”고 함께한 배우들과의 호흡에 만족도를 드러냈다. 
한승연은 2007년 걸그룹 카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2013) ‘여자만화 구두’(2014)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그녀는 “제가 데뷔한 지 14년~15년차인데 따져보면 연기자 생활이 절반 정도 된다. (걸그룹) 활동 때보다 연기자로 자리잡는 게 '늦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 칭찬을 받아서 뿌듯하다. 그날 눈물 날 거 같았다.(웃음)”는 감회를 전했다.(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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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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