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승률 1위→공동 7위 등극…롯데, 129일 만에 중위권 진입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9.04 20: 32

승차가 야금야금 좁혀졌고 공동 7위까지 올랐다. 이제 롯데는 하위권이 아닌 중위권의 공기를 쐬게 됐다.
롯데는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연승을 달리며 43승50패3무를 마크했다. 선발 박세웅의 7이닝 2실점(1자책점) 피칭과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완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같은 시각,  두산 베어스가 대구-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9로 완패를 당하면서 43승50패2무가 됐다. 롯데는 이로써 두산과 공동 7위에 올랐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가 7위 이상의 순위로 올라선 것은 시즌 초반이던 4월 28일 잠실 LG전 공동 6위(10승11패) 이후 129일 만이다. 당시에도 두산과 함께 공동 6위였다.
현재 롯데의 후반기 승률은 11승6패2무, 6할4푼7리에 달한다. 후반기 승률 1위다.  래리 서튼 감독이 부임하고 후반기 들어서 본격적으로 선수단을 정비한 뒤 비상하고 있다.
이제 롯데는 하위권보다 중위권에 더 가까운 순위가 됐다. 최하위 한화와는 8경기, 9위 KIA와도 이제 4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그리고 후반기 시작할 때 4경기 차이였던 7위 두산과의 승차를 모두 다 따라잡으면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5위권인 키움, SSG와의 승차도 불과 4.5경기 차이밖에 되지 않는다. 이제 의미 없는 경기는 사라졌다.
래리 서튼 감독은 "박세웅이 퀄리티 스타트를 해줬고 효율적이고 공격적으로 투구했다. 공격 부분에서도 경기 초반부터 득점나왔고 자신감있는 스윙 보여주며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박세웅 선수도 자신감 있게 7이닝동안  잘 던질수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우리 선수들 어제 긴 하루였는데 잘 이겨내고  좋은 승리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내친김에 4연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5일 NC전 선발 투수로 댄 스트레일리를 예고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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