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나보다 더 떨어"..리사, 블핑→첫 솔로 글로벌 팬들이 기다린 'LALISA'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9.10 13: 11

블랙핑크 리사가 5년 만에 처음으로 싱글 앨범을 내고 솔로 가수로 변신했다. 
10일 낮 12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의 'LISA 'LALISA' COUNTDOWN LIVE'가 진행됐다.
리사는 이날 첫 솔로 싱글 앨범 'LALISA'를 발표한다. 이번 솔로 앨범에는 타이틀곡 'LALISA'와 'MONEY'를 비롯해 총 4개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LALISA'는 도발적인 브라스 리프와 역동적인 리듬이 조화를 이룬 힙합 장르다. 'MONEY' 역시 리사의 폭발적인 스웨그가 기대되는 곡이다. 리사의 정체성이 담긴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힙한 매력의 결정체가 예고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선주문량이 80만장을 돌파했다고. 
한국어와 태국어로 첫 인사를 건넨 리사는 "멤버들 없이 혼자하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라서 그런지 떨린다"며 긴장했다.
리사는 "앞에 있는 게 블랙핑크 멤버들이 써 준 메시지"라며 하나씩 꺼내서 읽었다.
제니는 "첫 솔로 앨범 너무 축하한다. 세상에 우리 리사 멋있는 거 보여줄 수 있는거 내가 다 기쁘다. 코로나로 가족들 못 봐서 속상하겠지만,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고 활동 잘 하고 와~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했다.
지수는 "첫 솔로 데뷔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변함없이 무슨 일을 하든 최선을 다하는 너니까 잘할 거라고 믿고 있다"며 "솔로를 준비하면서 걱정했지만 난 널 잘 알기에 걱정 하나도 없이 기대만 있을 뿐이다. 이번에도 멋있을 우리 리리 잘하고 오길 바랄게. 넌 완벽하게 준비돼 있으니 항상 하는 것처럼 즐기고 와"라며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로제는 "연습생 때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만난 그날부터 시작해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돼 주고, 그 많은 고생 끝에 너의 솔로를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오랜 준비 끝에 이뤄나가는 걸 보면서 보람이 느껴지는 것 같다. 뮤비 찍는 걸 봤을 때 멋있더라. 뭔가 엄청 뿌듯했다. 앞으로 스케줄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하고 늘 친구로서 응원하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리사는 "뮤비 촬영을 했을 때도 멤버들이 응원하러 왔었고, 다들 새벽까지 같이 있어줬다"며 "제니 언니가 대기실에 있어줬고, 지수 언니도 맛있는 걸 사왔다. 너무 든든하고 우리 멤버들한테 고맙다.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메시지였고, 꼭 힘내서 솔로 활동하겠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멤버들이 항상 응원해주고, 전화해주고 '잘 돼가고 있냐'고 물어봤다. 집으로 찾아와서 계속 힘든 거 없냐고 물어보더라"며 "뮤비 촬영장에서도 혼자니까 내가 잘하고 있는지 잘 모르는데, 멤버들이 왔을 땐 도움이 됐다. 아무것도 안 해도 옆에 있기만 해줘도 힘이 된다"고 고백했다.
'라리사' 앨범에 대해서는 "거의 연습실에서 살았다. 스케줄 없을 땐 연습만 했고, 엄청 열심히 준비했다. '머니'는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안무 연습을 하는데 할 때마다 재밌으니까 (텐션이) 올라오더라. 빨리 블링크한테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리사는 "블링크의 응원 메시지를 모니터하고 있다. 메시지를 보면 진짜 힘이 되더라"며 "솔로 준비할 때 너무 심심하고 약간 다운될 때도 있었는데 메시지를 보면서 '그래도 얼마 안 남았으니까 힘내고, 블링크한테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자 하면서 힘을 냈다"고 말했다. 
리사는 새 앨범 소개를 비롯해 뮤직비디오에 관련된 비하인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한달에 걸쳐서 뮤비를 4번이나 촬영했는데 이렇게 다시보니까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앨범 발매 전 고민이 많았다는 리사는 "어떤 모습이 나와야 좋아해줄까 너무 고민하니까 답이 없더라. 그냥 나로 나오면 가장 베스트가 아닐까 싶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저만이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준비했다"고 답했다.
또한 리사는 "엄마도 맨날 전화와서 엄청 궁금해했다. '오늘 무슨 촬영했어? 어떻게 준비돼가고 있어?' 물어보더라. 엄마가 나보다 더 떨려했다"며 "엄마와 멤버들한테 차근차근 중간에 업데이트를 해줬다"고 했다. 
'하고 싶은 거 다 해, 우리가 옆에서 응원할게'라는 말에 힘을 얻었다는 리사는 "오늘 첫 솔로 앨범이 나오는데 지난 3월부터 엄청 준비를 많이 했다. 준비하는 동안 블링크가 보고 싶었고, 생각을 많이 했다. 블링크가 이 곡을 좋아해줄까 걱정했는데 많이 들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사의 첫 솔로 싱글 앨범 'LALISA'는 이날 오후 1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V라이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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