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아직 포기하지 않은 베트남… GAM, “라이엇과 논의 중”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9.16 08: 30

 지난 2019년까지 특유의 경기력으로 LOL e스포츠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베트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2020년, 2021년 2년 연속으로 베트남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국제 무대에 나서지 못하면서 리그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현재 ‘베트남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VCS)’ 소속 팀들은 공식적으로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참가가 불발된 상태다. 그래도 아직 포기하지 않은 팀들이 있다. 스프링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GAM은 2021 롤드컵에 나서기 위해 라이엇 게임즈와 계속 협력 중이다.
15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스포츠 매체 ‘TheThao’는 “GAM이 2021 롤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라이엇 게임즈와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VCS 상위권 팀인 GAM과 사이공 버팔로는 베트남 정부의 ‘여행 제한’ 조치에 따라 비자 발급에 실패하면서 2021 롤드컵에서 제외됐다.

'리바이' 도두이칸.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TheThao’의 보도에 따르면 GAM은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싱가포르에 위치한 라이엇 관계자들과 이메일로 소통하고 있었다. GAM의 지도부는 아이슬란드 정부로부터 ‘공식 문서’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라이엇 게임즈의 경비 지원을 원하고 있다. 호치민-레이캬비크 간 왕복 항공권, 체류비, 보험비 등이 포함된다.
GAM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2021 롤드컵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VCS의 슈퍼스타 ‘리바이’ 도두이칸의 참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GAM의 정글러인 ‘리바이’는 VCS의 불참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리그 재개를 대비해 꾸준히 연습했지만 결국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2021시즌이 끝났다”며 자신의 아쉬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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